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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순영 여행디자이너 ‘동네여행’ 한 번 떠나 보실래요?

 

「M이코노미뉴스 = 김미진 기자」 “보통 여행은 멀리 떠나야 한다고 생각하잖아 요. 그렇지 않아요. 내가 사는 지역을 돌아보는 것도 여행이거든요. 구석구석 숨겨진 볼거리들 도 참 많고요.” 협동조합 공정여행 ‘동네봄’ 김순영 이사(여 행디자이너)는 시흥시만 해도 한때 염전이 었던 갯골생태공원과 500년 역사를 간진한 노루우물, 17대 효종임금의 비 인선왕후가 태어난 장곡동의 역사적 가치 매꼴공원 등 볼거리가 참 많다고 했다. 

 

여행디자이너들이 경기도 시흥시가 가진 다양한 가치를 공유하고 마을과 이웃을 연결하는 그물코 역할을 하는 ‘동네봄’은 경력단절 여성 8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마을 활동가였던 주부들은 ‘참이슬 공정여행 동아리’를 결성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공정여행 팸 투어와 창업 인큐베이팅을 시작으로 공정여행가 양성과정을 거치면서 여행디 자이너가 되어 익숙한 듯 하면서도 낯선 새로움을 발견하는 동네여행을 안내한다.

 

김 이사는 동네여행의 가장 묘미는 바로 정겨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네여행의 가장 큰 보람은 지역의 잘 알려지지 않은 장소를 찾아내서 여행으로 결합하고 지역의 경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라고 했다. 

 

‘동네봄’은 지난 2014년 시흥시 공정여행 양성과정과 창업 인큐베이팅을 거쳐 출발했다. 이후 사회적 기업가 육성과정 선정(2015년)과 협동조합 공정여행 동네법인 설립(2016년)을 통해 본격적인 활동을 해오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광두레 주민사업체로 선정된 이후에는 관광두레 4개 대표 KBS 미래기획 2030 팸투어 ‘나마중여행’과 ‘시흥 나들이 진짜여행 더하기’ 씨티투어 주민사업체 선정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했다. 현재는 시흥시의 역사, 문화, 예술, 생태자원들을 지역민들과 연결하는 역할을 해 오고 있다.

 

공정여행... 그리고 환경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0년대 초 공정여행이 소개되기 시작해 현재는 다양한 상품이 소개되고 있다. 공정여행은 현지의 경제와 환경에 해를 끼치지 않으면서 지역사회의 경제와 환경을 도움을 주는 활동을 여행자가 스스로 실천하는 여행을 말한다. 


협동조합 형태로 운영되는 ‘동네봄’은 투어가 활발할 때 지역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을 객원 강사로 초빙하는 등 일자리 나눔에도 앞장서왔다. 그 결과 현재 시흥 지역 50여 개 단체와 협력관계(MOU)를 맺고 100여 명의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통해 여행 상품을 만들어 지역민과 공유하고 있다. 


“도시재생, 마을 만들기, 마을교육공동체 라는 단어가 생기기도 전이었어요. 지역 아이들을 위해서 활동한다는 소문을 듣고 전직 교사 분들이 찾아왔었죠. 그분들이 자발적으로 조합원으로 참여하면서 지역을 알리는 활동가 모임이 만들어지게 된 것이죠.”


지금이야 어딜 가든 구석구석을 모르는 곳이 없지만 처음에는 참 낯설었다는 김 이사는, 지역의 자원을 찾으려 다니면서 가슴이 따뜻한 분들을 만나고 가볼만한 곳들을 찾게 되면서 시흥에 대한 애정이 더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인 2015년만 해도 시흥 갯골생태공원은 지역민들조차도 잘 몰랐던 곳이죠. 집중적인 홍보로 찾는 분 들이 점점 늘어나더니 지금은 타 지역에서도 찾아오는 명소가 됐어요. 이럴 때 참 뿌듯해요.”


여행디자이너들은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지역의 다른 자원을 엮어서 시티 투어를 운영했다. 반응은 아주 뜨거웠다. 지역의 숨은 명소와 맛집을 소개하게 되면서 2018년에는 KBS 여유만만 ‘그녀들의 수다’ 공정여행편에 소개 되기도 했다.


동네 구석구석을 영상에 담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되면서 활발하던 ‘동네봄’의 활동도 잠시 주춤했다. 여행 디자이너들의 손길은 생소하게 느껴지던 영상촬영과 편집으로 이어졌다. 여행 본연의 지역을 알리고자 지역에서 생산 되는 상품을 파는 Dig(파)고 Sale(팔)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콘텐츠 연결고리도 만들었다. 

 

“조합원들 연령대가 40~50대다 보니까 힘든 부분이 많죠. 유튜브를 보고 전국에서 문의가 오니까 기획에 더 치중하게 되면서 역량강화로 이어지더라고요.(웃음)”


팬데믹 기간에도 기획회의를 빼놓지 않았다는 ‘동네봄’ 여행디자이너들은 올해 봄을 맞아 블로그를 정비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정부의 엔데믹 전환에 맞춰 여행이 다시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동네봄’ 여행디자이너들의 손길은 더욱 분주해지고 있다.


“팬데믹 기간 온라인으로까지 확장된 각자의 역량을 병행한 동네여행을 구상하고 있어요.”


경기도 시흥을 넘어 경기도와 대한민국 동네를 파는 공정여행을 꿈꾸고 있다는 ‘동네봄’ 여행디자이너들의 야무진 꿈이 날개를 달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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