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이 8일부터 면역억제치료 환자나 중증면역결핍증상자 등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통한 면역형성이 어려운 면역 저하자를 대상으로 ‘이부실드’의 투약을 시작했다.
투약 대상자의 기준은 ▲투약예정일 기준 7일 이내 코로나19확진이력 없음 ▲만 12세 이상 및 체중40kg 이상 ▲혈액암 환자와 장기이식환자, 선천성 면역결핍증환자로 관련 전문학회 및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마련됐다.
현재 이부실드 투약의료기관은 전국에 210곳으로 상급종합병원 35개소, 종합병원 99개소, 병원 76개소가 지정돼 있다.
이부실드의 투약은 투약교육을 이수한 의료진이 지침에 맞춰 투약이 필요하다 판단되는 환자가 있을 때 코로나19예방접종관리시스템을 통해 예약 및 신청 후 방역당국에게 약품을 배송받아 투약한다.
방역당국은 투약의료기관에 “투약대상 환자가 있을 시 신속하게 투약이 이뤄지도록 환자에게 적극적인 설명을 하고 투약을 해야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부실드는 항체를 근육주사로 체내로 투여해 예방효과를 만드는 예방용 항체주사제로 임상시험을 통해 감염 93%, 중증 및 사망 발생 50% 감소 효과가 확인되었다.
항체주사는 코로나19 항체와 세포면역을 유도하는 백신과 달리 항체 자체를 직접 주입해 감염예방 효과를 내는 것으로 이 차이로 인해 이부실드 투약 이후 백신 추가접종 또한 가능하다.
또한 오미크론변이와 그 하위변이체인 BA4, BA5에 대한 면역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임상시험 시 접종 후 이상반응도 주사부위에 대한 반응이 대부분 경증으로 그쳐 안전성 문제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