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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신년 인터뷰]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정책 의회로 새롭게 도약할 것"

특례시의 조직과 사무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수원특례시의회’로 발전
‘시민의 넉넉한 삶’ 위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감시와 견제 등 본연의 역할 충실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시민여러분과 늘 함께 할 것

수원시의회는 경기도 내 다른 의회보다 역사가 깊다.

 

1949년 7월5일 법률 제32호 ‘지방자치법’이 제정·공포된 후 1952년 4월 25일 의원선거를 실시한 뒤 같은해 5월 5일 최초로 구성된 수원시의회는, 1961년 5월 16일 의회가 해산되기까지 10년 동안 지방자치제를 실시하면서 많은 업적을 이뤄냈다.

 

이후 1990년 12월 31일 법률 제4310호 ‘지방자치법’이 개정됨에 따라 30년간 중단되었던 지방자치가 부활하면서 1991년 4월 15일 제4대 수원시의회가 출범했고 현재 12대까지 이어오고 있다.

 

125만 수원시민을 품고 있는 수원특례시의회는 현재 의원수가 37명에 이르고 5개 상임위원회로 짜여져 있는데 인구나 지역특성으로 인해 전국에서 손꼽힐 정도로 현안업무들이 많다.

 

그런 수원특례시의회는 수원시발전과 시민들이 행복한 일상생활을 해나갈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왕성하게 펼쳐 나가고 있다.

 

 

수원특례시의회 김기정 의장으로부터 신년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2023년 새해 인사 겸 각오는?


=지난해 7월,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가 출범한 지 벌써 6개월이 지나 계묘년(癸卯年)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먼저, 언제나 변함없는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수원특례시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처음의 마음 그대로 시민들과 현장에서 소통하며 쉼 없이 의정활동을 함께 펼쳐주신 선배·동료 의원들께 깊히 감사드린다. 

 

6개월이란 기간 동안 우리 의회는 오로지 ‘시민의 행복’을 위해 여·야 없이 많은 노력을 해왔다.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에도 ‘시민의 넉넉한 삶’을 위해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의 감시와 견제, 더 나아가 균형을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겠다.

 

더 나아가 시민의 요구를 미리 파악하여 정책을 발굴·제안하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도 제시할 수 있는 선제적 대체 능력을 갖춘 전문성 있는 ‘정책 의회’로서 새롭게 도약하고자 한다.새해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항상 시민을 위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의정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드린다.

 

새로운 수원특례시의회가 출범한지 6개월이 지났는데 두드러진 성과를 꼽는다면?

 

=시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시 산하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정책검증 청문회 제도’ 도입이 아닐까 한다. 시 의회는 지난 해 3번의 정책검증 청문회를 실시했고, 후보자의 업무파악 능력 및 전문성을 집중적으로 검증하는 등 깊이 있는 질의를 던지며, 시의회가 지향할 청문회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지난 10일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임용후보자에 대한 정책검증 청문회를 진행했다. 

 

다소 안타깝고 아쉬운 점이 있다면, 민주당 소속 위원들의 불참이다. 올해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민주당에서 요구한 대로 청문위원을 양당 동수로 배정하기 위해, 의장단협의회에서 의견을 모으고, 상임위원회별로 청문위원을 추천받아 전문 특위를 구성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또 다른 이유를 대며 민주당에서 보이콧함으로써 부득이하게 국민의힘 소속 의원으로만 청문위원을 구성한 채 진행하게 됐다.

 

조문경 청문위원장과 8명의 청문위원은 사전 자료를 꼼꼼히 점검하고 준비했고, 후보자의 경영 능력과 재단의 재정 운영 등을 깊이 있게 검증하며 ‘보다 전문적이고 성숙한 의회’의 모습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시의회의 이런 노력이 공공기관의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그로 인해 시민 여러분에게 양질의 공공서비스가 제공되기를 기대하며, 시민 여러분께 더욱 인정받는 ‘정책검증 청문회’가 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은 보완해 나가겠다.

 

최근 집행부와 여러 문제를 놓고 갈등 양상이 심화되고 있는데 문제가 무엇이고 해소해 나갈 방향은?

 

=의회와 수원시는 서로 존중하는 관계이며, ‘시민의 넉넉한 삶과 행복’이라는 공동 가치를 실현하는데 있어서는 어떠한 정치 성향과 색깔은 작용하지 않아야 한다. 이런 면에서 ‘협치’라는 단어는 따로 생각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집행부가 정당하고 합리적인 정책을 제시한다면 의회에서도 이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

 

이치에 맞는 정책을 제시하고, 이를 시정 운영에 반영한다면 서로 당이 다르더라도 의회는 적극 수용할 것이다. ‘협치’라는 단어는 자연스럽게 이뤄져야 하며, 서로의 이해관계를 앞세워 타협과 나눠 먹기식의 정치 행위로 나온 결과는 진정한 ‘협치’라고 볼 수 없다.

 

특례시 지위를 가진 수원시가 정치 논리를 비롯하여 의회가 수긍하지 못할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 생각되진 않으며, 의회는 수원시의 의견을 적극 청취할 것이며, 시민을 위한 정책을 제시한다면 견제할 이유가 없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자면, 시민을 위한 정책과 철학이 있다면 협치는 자연스럽게 이뤄진다고 본다.

 

2023년 수원특례시의회가 중점 추진해나갈 주요 업무는?

 

=올해는 계속 커지는 특례시의 조직과 사무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진정한 ‘수원특례시의회’로 새롭게 도약해야 한다.

 

지난해 1월 개정된 지방자치법 시행으로 특례시가 된 수원시는 한 개의 국과 구청 대민협력관 등 일부 조직 확대로 미약하게나마 혜택을 입었지만, 특례시의회는 아직까지 명칭 외 이렇다 할 조직 및 권한 확대가 없는 실정이다.

 

이에 수원을 비롯한 용인·고양·창원특례시의회로 구성된 특례시의회 의장협의회는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하여, 의정활동비와 조직·정원 확대를 광역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나아가 경기도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31개 경기도 시·군의회와 힘을 모아 의정비 현실화, 의회 인사, 조직 및 예산 편성권 독립 등 지방의회의 실질적인 권한을 확보하기 위해 중앙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특례시의회다운 규모와 역량에 적합한 권한 발굴하고 정책을 제시함으로써 특례시의회의 위상을 정립하고, 특례시의회의 역할을 강화하여 특례시민들의 권익이 보다 더 향상될 수 있도록 공동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새해가 밝았지만 모든 여건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파열음이 벌써부터 여러곳에서 새어 나오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하지만 어려움을 시민 홀로 감당한다면 많이 힘들겠지만, 시의회가 함께 짊어져 준다면 희망을 갖게 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수원특례시의회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일하는 의회, 시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로 시민여러분과 늘 함께 할 것이다.

 

 

김기정 의장은 자신을 비롯한 37명의 의원들은 오로지 ‘시민의 넉넉한 삶과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뛰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의회가 힘 있게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아낌없는 사랑을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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