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는 17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간 한일회담 직후 일본 도쿄에서 브리핑을 열고 “역대 일본 정부가 일왕·총리 포함 50여 차례 사과를 한 바 있다. 사과를 한 번 더 받는게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사과해야 한다면 다음에 셔틀외교를 할 때 또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이야기할 것인가. 윤 대통령이 새로운 공식으로 한일 관계를 풀어가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을 평가해달라”고 언급했다.
기시다 총리가 2015 한일 위안부 합의 이행과 독도 영유권 문제를 언급했다는 일본 언론 보도에 대해서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파악을 해봤는데 논의 내용을 전부 다 공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본다. 공식 발표 위주로 판단해 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소인수 회담, 확대 회담에서 독도 관련 이야기는 전혀 없었다”며 보도 내용에 대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