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7.8℃
  • 흐림강릉 10.6℃
  • 흐림서울 8.3℃
  • 흐림대전 6.5℃
  • 박무대구 1.6℃
  • 박무울산 7.8℃
  • 광주 9.7℃
  • 맑음부산 13.4℃
  • 구름많음고창 11.8℃
  • 구름많음제주 15.2℃
  • 흐림강화 10.6℃
  • 흐림보은 1.8℃
  • 흐림금산 3.4℃
  • 흐림강진군 7.2℃
  • 맑음경주시 1.7℃
  • 구름많음거제 8.6℃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사회·문화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 개막...5년 기다린 46억 명의 축제

-24일 전웅태·황선우·안바울·송세라 선수 금메달 사냥 시작

 

중국 저장성의 성도 항저우에서 아시아 대륙의 최대 스포츠 축제인 제19회 항저우 하계 아시안게임이 오늘(23일) 밤 9시(한국시간) 성대한 막을 올린다.

 

항저우의 상징 연꽃을 건물로 형상화한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코로나19 엔데믹 시대 첫 대규모 스포츠 이벤트가 46억 명에 달하는 아시아인을 맞이한다. 아시안게임은 원래 4년 주기로 치러졌으나 코로나19로 지난해 예정됐던 대회가 1년 밀려 올해 개최된다. 대신 대회 공식 명칭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유지한다.

 

중국 정부가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회식의 슬로건으로 내세운 건 '디지털 대회'다. 중국이 자랑하는 5세대 이동 통신 기술과 인공지능, 빅 데이터, 증강현실 등 미래 산업의 근간이 될 최첨단 정보기술(IT)을 결집해 비상하는 항저우와 중국을 알릴 참이다.

 

항저우는 세계 최대 온라인 상거래 업체로 성장한 알리바바의 본거지로 ‘현금 없는 도시’를 지향한다. 여기에 ‘친환경’ 가치도 더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개회식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 전통을 디지털 영상으로 대체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개회식은 120분간 진행되며, 개회식의 꽃인 45개 선수단 입장은 40분간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 국가명 알파벳 순으로 입장한 광저우 대회 사례를 볼 때 구본길(펜싱)·김서영(수영) 공동 기수를 앞세운 우리나라는 16번째, 북한은 7번째로 각각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 트랙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는 역대 최다인 1140명의 선수단을 이번 대회에 파견했다. 22일 현재 출전 선수는 45개 출전국 중 태국(934명), 중국(887명) 다음으로 많은 872명이다.

 

금메달 50개 이상을 수확해 일본과 격차를 줄인 종합 순위 3위 달성을 목표로 세운 우리나라는 대회 이틀째인 24일부터 본격적인 메달 사냥을 시작한다.

 

근대5종 여자 대표팀, 태권도 품새 남자 강완진(홍천군청)과 여자 차예은(경희대), 근대 5종 개인전 2연패에 도전장을 낸 전웅태(광주광역시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유도 안바울, 펜싱 여자 에페의 송세라가 24일 한국의 골든 데이를 이끌 후보들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