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내 무주택 청년들이 올해도 월세비용 부담에서 벗어나게 됐다. 용인특례시가 무주택 청년 주거복지를 위해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올해도 추진하기 때문이다.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무주택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월세 240만원을 12개월로 나눠 지원하는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보증금 5000만원, 월세 70만원 이하 주택을 임차한 19세 이상 34세 이하(1989년~2005년생) 무주택 청년 세대주다.
월세액 70만원이 넘더라도 보증금의 월세 환산액(연 5.5%)과 월세를 더한 금액이 90만원 이하면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청년 본인의 소득평가액이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1인 가구 기준 134만원)이면서 재산이 1억 22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부모를 포함한 소득평가액은 기준 중위소득(3인 가구 기준 472만원) 이하이면서 재산가액 4억 7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단, 청년이 ▲혼인 ▲30세 이상 ▲미혼부ㆍ모 또는 20대가 중위소득 50% 이상 독립 생계 유지 등인 경우 부모를 포함한 원가구 소득은 평가하지 않는다.
신청은 올 2월 26일부터 내년 2월 25일까지 복지로(www.bokjiro.go.kr) 홈페이지나 용인시청 및 주소지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마이홈 콜센터(1600-0777), 용인시 콜센터(1577-1122), 용인시 청년담당관(031-324-2762)으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용인특례시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시 차원에서 전력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청년의 경제적 자립을 돕기 위한 ‘청년 월세 한시 특별지원사업’은 국가사업으로 지난 2022년부터 국‧도비와 시비 20억원을 투입시켜 현재까지 용인지역내 청년 1,120명의 월세를 지원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