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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낙연, 이준석과 결별, 합의 이전으로 돌아가기로

-이낙연 대표, 합당에 좌절, 개혁신당과 결별

-당을 재정비해 선거체제 갖춰, 진짜 민주당 세울 터

 

 

이낙연 대표는 20일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통합 합의 이전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게 됐다”며 “다시 새로운미래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을 재정비하고 선거체제를 신속히 갖추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신당 통합 좌절로 여러분께 크나큰 실망을 드렸다”며 “부실한 통합결정이 부끄러운 결말을 낳았다”고 운을 뗀 뒤, “저는 통합을 설 연휴 이전에 이루고 싶었다”며 “그래서 크게 양보하며, 통합을 서둘렀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통합 주체들의 합의는 부서졌다”며 “공동대표 한 사람에게 선거의 전권을 주는 안건이 최고위원회의 표결로 강행처리됐다”고 지적했다. 또 “그들은 특정인을 낙인찍고 미리부터 배제하려 했다”며 “더구나 그들은 통합을 깨거나 저를 지우기로 일찍부터 기획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대표는 “통합은 좌초했지만, 제 초심은 좌초하지 않고 오히려 굳건해졌다”며 “무능하고 타락한 거대양당의 독점적 정치 구도를 깨고 진영보다 국가, 정치인보다 국민을 먼저 보호하는 본격 대안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덕적 법적 문제에 짓눌리고, 1인 정당으로 추락해 정권 견제도, 정권 교체도 어려워진 더불어민주당을 대신하는 ‘진짜 민주당’을 세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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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트랙터 상경...경찰과 밤샘 대치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양곡관리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어오다 21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로 행진할 계획으로 상경했으나, 경찰은 교통 불편을 이유로 제한 통고했다. 윤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타고 상경 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이 경찰과 밤샘 대치를 이어졌다. 전농 등에 따르면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30여 대와 화물차 50여 대는 어제(21일) 낮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에 진입하려다 서초구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된 뒤 그 자리에서 약 20시간째 대치 중이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22일 전봉준 트랙터 서울 행진 가로막는 경찰 규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봉준의 후예, 농민들의 트랙터를 앞세우고 지난밤을 용기 있게 지새운 시민들과 함께, 연대해 주는 곧 모든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관저 앞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연 대표는 “우리는 한남동으로 갈 것이다. 내란수괴가 숨어 있는 저 관저로 갈 것”이라면서 “여러 차례의 소환장을 받지조차 않고 있는데 만에 하나 소환 사실을 몰라서라고 한다면 우리가 오늘 가서 온 세상이 떠들썩하게 당장 나와서 체포되고 구속돼야 한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