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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뉴스


수도권 최대 전략지구 ‘화성벨트’ 견인..신설 ‘화성 정’ 인물론 급부상

-3개 정당 정면대결 ‘빅뱅 선거구’, 전체 선거판 이끌 인물중심 공천셈법 분주
-민주당 김하중변호사, 삼성전자협력·AI교육특구·펜타역세권도시 등 동탄 메가 발전공약 제시

제22대 총선의 전국적 판세를 좌우할 수도권 최대 전략지역으로 ‘화성 벨트’가 급부상하면서 여야 각 정당의 공천 셈법이 전체 선거 구도를 견인할 수 있는 지명도와 경쟁력을 갖춘 인물찾기로 모아지고 있다.


화성시는 인구가 100만명을 넘어선 대표적인 인구증가 도시일 뿐 아니라 평균 연령이 38.8세로 젊고 진보적인 유권자가 많은 동탄신도시의 경우 선거구인 화성을이 두 개 선거구로 분리될 것이 확실시 되면서 수도권 전체의 표심을 가늠할 전략선거구로 꼽히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21대 총선에서 화성시 3개 선거구를 모두 승리했으나 3선의 이원욱 의원이 탈당해 개혁신당 후보로 출마할 예정이어서 화성을의 수성은 물론, 신설되는 화성정 선거구 등 전체 4개 선거구의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하지만 민주당 중앙당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이원욱 의원의 탈당과 개혁신당 출마로 인한 민주당 지지표의 이탈 우려 외에도 총선시민네트워크가 반개혁 입법 추진, 자질 미달, 정부 실정에 책임 있는 35명의 공천반대 명단 발표까지 겹치면서 공천 전략에 중대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총선시민네트워크가 19일 발표한 1차 공천반대 명단에는 이원욱 의원 뿐 아니라 화성병의 민주당 2선 권칠승 의원이 포함돼 민주당 입장에서는 당 수석대변인 등을 맡아 지명도가 높은 현역 중진을 필두로 화성벨트를 견인하려는 구상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밖에 현역으로는 화성갑의 송옥주 의원이 있으나 비례대표 출신이어서 전체 선거구도를 이끌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중론이고, 화성벨트의 전체 승패에 영향을 미칠 최대 승부처는 선거구 신설시 ‘화성 정’이 될 것으로 유력시되는 동탄1~3·5동, 반월동 지역의 예비후보군이라는 게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이 지역에서는 민주당의 경우 국회입법조사처장을 지낸 김하중 변호사가 동탄에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제조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여성 스마트워크센터 설립 등 삼성의 동탄 지역발전 협력 방안을 협의하는가 하면 동탄을 펜타역세권도시와 AI교육특구로 개발하는 구상을 발표하는 등 굵직한 정책 공약을 발표하며 인물 경쟁력을 앞세워 주목을 받고 있다. 
 


김 변호사는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 법률특보단장을 역임해 정치적으로 친명으로 분류되고 중앙지검 형사5부장검사, 전남대 로스쿨 교수 등으로 36년간을 입법·사법·행정·교육분야에서 근무한 ‘4박자’ 정치인이라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진석범 전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의료, 돌봄 등 사회복지 정책과 공약을 강점으로 차별화 전략에 나서고 있고, 조대현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은 ‘동반시대 지역정책’을 기치로 동탄의 교통인프라 개선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오상호 전 노무현재단 사무처장역시 지역 민심을 파고들며 얼굴 알리기와 지역 공약 개발에 부심하고 있다.


국민의 힘에서는 노예슬 필라테스 강사, 김형남 화성미래전략연구소장, 최석호 변호사, 한정민 삼성전자 DS부문 연구원 등이 뛰고 있으나 민주당 출신 이원욱 의원의 개혁신당 출마로 인한 민주당 이탈표 흡수를 노리고 지명도 있는 제3후보의 전략공천설도 나돌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화성을 선거구는 가장 젊고 부자도시인 동탄 신도시라는 상징성과 수도권 등 전체 표심에 미치는 확장력 때문에 여야 각 정당이 사활을 걸고 승부를 거는 ‘빅뱅 선거구’ 일 수 밖에 없다” 며 “동탄주민들의 자긍심에 맞고 전체 화성벨트는 물론 수도권과 전국 판세를 견인할 수 있는 지명도와 인물경쟁력을 갖춘 후보를 어느 정당이 찾아서 공천하느냐가 승패를 좌우할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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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농, 트랙터 상경...경찰과 밤샘 대치
전국농민회총연맹은 양곡관리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 등을 규탄하는 집회를 열어오다 21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로 행진할 계획으로 상경했으나, 경찰은 교통 불편을 이유로 제한 통고했다. 윤 대통령의 구속을 촉구하며 트랙터 등을 타고 상경 시위에 나선 전국농민회총연맹이 경찰과 밤샘 대치를 이어졌다. 전농 등에 따르면 ‘전봉준 투쟁단’ 트랙터 30여 대와 화물차 50여 대는 어제(21일) 낮 과천대로를 통해 서울에 진입하려다 서초구 남태령 고개 인근에서 경찰에 저지된 뒤 그 자리에서 약 20시간째 대치 중이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22일 전봉준 트랙터 서울 행진 가로막는 경찰 규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봉준의 후예, 농민들의 트랙터를 앞세우고 지난밤을 용기 있게 지새운 시민들과 함께, 연대해 주는 곧 모든 시민들과 함께 반드시 관저 앞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연 대표는 “우리는 한남동으로 갈 것이다. 내란수괴가 숨어 있는 저 관저로 갈 것”이라면서 “여러 차례의 소환장을 받지조차 않고 있는데 만에 하나 소환 사실을 몰라서라고 한다면 우리가 오늘 가서 온 세상이 떠들썩하게 당장 나와서 체포되고 구속돼야 한다고 얘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