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특례시는 친환경 수소차의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수소차는 수소와 대기 중 산소를 결합시켜 만든 전기 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해 배출가스 대신 깨끗한 물이 만들어져 달리는 공기청정기라고 불린다. 내연기관차와 다르게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오염 물질이 발생하지 않고, 고성능 공기 정화 필터가 장착돼 있어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내는 친환경 차량이다.
고양특례시는 올해 수소차 구입 시 3250만 원 보조금 지원과 취등록세 140만 원 감면 등과 함께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 할인하는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올해 총 14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수소승용차 125대, 광역버스와 마을버스 등 수소버스 32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1000여 대를 보유한 고양시 공영버스에 전기버스 외 수소버스를 순차적으로 늘린다. 약 1050억 원의 예산을 들여 2024년 32대, 2025년 35대, 2026년 30대, 2027년 40대 등 2030년까지 연차적으로 300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수소가 미래를 바꾸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고양시에서도 수소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