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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황의 건설경기, 민간 건설사들 1분기 수주액 36.2% 감소

지난 1분기 국내 건설 수주액은 34조2212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의 47조5574억 원에 비해 28.0% 감소한 가운데 민간 부문을 중심으로 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한건설협회에 따르면 발주처별로 보면 특히 민간 부문의 수주가 큰 폭으로 줄어 올해 1분기 민간부문 수주는 22조2121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6.2%가 급감했다.

 

삼성물산의 경우 1분기 국내 신규 수주는 1조956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3조6690원)와 비교해 47%나 급감했다.

 

현대건설은 해외 수주 증가에 지난 1분기 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늘었지만, 국내 수주액은 4조638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5조4424억원)와 비교해 25.3% 줄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1조6000억 원 규모의 가스 플랜트 증설 공사를 수주하면서 GS건설은 해외 수주가 늘었지만 국내 수주는 지난해 1분기(1조8830억원)보다 27% 감소한 1조3670억원에 그쳤다.

 

DL이앤씨의 올해 1분기 국내 수주액은 1조874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2조9555억원)와 비교해 36.5% 감소했다.

 

상위 10곳의 건설사 중 7곳인 삼성물산·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 등 7개사는 올해 1분기 정비사업 수주 물량이 0건이었다.

 

특히 건축 부문에서 재개발이 37.7% 줄었다. 고금리 장기화와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에 주택 재건축이 하락세를 보인 영향이다. 공장·창고(55.9%), 사무실·점포(56.4%) 역시 큰 폭으로 줄었다.

 

토목 부문은 기계설치(64.7%), 도로교량(29.6%), 치산치수(34.5%) 등이 지난해와 비교해 줄었다.

 

올해 1분기 수주 실적을 공개한 국내 상위 건설사 10곳의 정비사업 수주액은 3조9994억 원이다. 지난해 1분기(4조5242억 원)와 비교해 약 12% 줄었다. 2년 전(6조7786억 원)과 비교하면 40% 가까이 감소했다.

 

최근 건설사들은 사업성이 높다고 평가돼온 강남 재건축 사업에도 시큰둥하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개포한신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공사비로 3.3㎡당 920만원을 제시했지만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입찰에는 단 한 곳도 제안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서울 용산구 산호아파트 재건축 조합 역시 공사비로 3.3㎡당 830만원을 제시했지만 유찰됐다.

 

이는 건설사의 실적 부진으로 이어져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지난 1분기 국내 신규 수주는 1조9566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3조6690억 원)와 비교해 47% 감소했다. 해외 수주를 합하면 2조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간(6조1060억원)에 비해 60% 급감했다.

 

한편 같은 기간, 공공부문 수주는 12조14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5.9% 감소하는 등 대형 건설사들이 국내 시장에서 일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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