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1 (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국제


라이시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

헬기 추락 사고를 당한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등 탑승자 9명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20일 로이터통신은 이란 당국자를 인용해 "불행히도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해 탑승자 전원이 헬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AFP통신도 이란 국영 방송을 인용해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에서 생명의 흔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라이시 대통령은 전날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 주(州)에서 열린 기즈 갈라시 댐 준공식에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함께 참석한 뒤 타브리즈로 돌아오던 중 사고를 당했다.

 

라이시 대통령 일행이 탑승했던 헬기는 짙은 안개와 폭우 등 악천후 속에 비행하다가 동아제르바이잔주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자지라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구조팀은 이날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 한 지 약 12시간만에 잔해를 발견했다. 이란 당국은 튀르키예에서 파견된 바이락타르 아큰즈 드론이 헬기 추락 현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발견한 열원으로 구조팀을 파견했다.

 

동아제르바이잔주(州)의 적신월사 관계자는 해당 위치가 동아제르바이잔주의 주도 타브리즈에서 약 100㎞ 떨어진 타빌이라는 산악 마을이라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이란 적신월사 관계자를 인용해 탐지견 등을 포함한 구조대 73개 팀이 현장에 투입됐지만 비와 안개로 가시거리가 좁고 산세가 험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에는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부 장관과 말렉 라마티 동아제르바이잔지사를 비롯해 타브리즈 지역 이맘(Imam·종교지도자) 알리 알레하셈도 타고 있었다.

 

이외에도 헬기 조종사와 경호원, 보안 책임자 등 총 9명이 헬기에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추락 원인으로는 악천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헬기 전문가인 폴 비버는 알자지라에 "구름과 안개, 낮은 기온 등이 라이시 대통령의 헬기 추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그는 "비행기와 달리 헬기는 궂은 날씨에 비행하기가 어렵다"며 "헬리콥터에는 그런 사치가 없다"라고 진단했다.

 

아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부 장관도 헬기가 "악천후와 안개로 인해 경착륙할 수밖에 없었다"라며 사고 원인으로 궂은 날씨를 지목했다.

 

한편 라이시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의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거론되는 인물로, 법조인 시절 최소 5000명이 사망한 정치범과 반대파의 대규모 처형에 관여해 '테헤란의 도살자'라고 불리기도 했다.

 

특히 그는 이란 전역에서 벌어진 '히잡 시위'를 유혈 진압하고 가자지구 전쟁 동안 이스라엘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감행하는 등 초강경 보수 인사로 분류된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택배노조 “한진택배,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
전국택배노동조합 경기지부는 30일 “일방적인 배송수수료 삭감과 ‘관리비’ 명목의 이중 수수료 강탈을 규탄한다”며 “수수방관하는 원청 한진택배는 각성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과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는 대리점 갑질 구조 개선을 위해 노조법 2조·3조를 개정하라”고 밝혔다. 김찬희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 한진본부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여주대리점에서는 배송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깎고 ‘관리비’라는 이름으로 매달 20만원을 내는 조합원도 있다”며 “그 중심에는 원청 한진택배의 책임 회피와 묵인이 있다”고 비판했다. 김찬희 본부장은 “한진택배는 실질 사용자인데, 현재의 노조법은 문서상의 계약만 보고 책임 여부를 따진다”면서 “실질적으로 지배·통제하고 이윤을 가져가는 자가 사용자로 인정돼야 책임도 지고, 교섭에도 응하고, 불법도 막을 수 있다”고 노조법 2·3조 개정을 촉구했다. 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택배노동자와 대리점의 갈등 뒤에는 돈만 챙기는 택배회사가 있다”면서 “대리점의 부당한 조치의 근본적인 원인은 ‘원청’ 택배회사에 있지만, 택배회사는 이를 나 몰라라 하고 있고, 노동자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