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2∼25일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럽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비바 테크’(VIVA TECH 2024) 전시회에 도내 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경기도 DX존을 운영했다고 26일 밝혔다.
프랑스 파리 ‘포트 드 베르사유(Porte de Versailles)’ 전시장에서 진행된 비바 테크는 여러 기업과 국가별로 전시관이 마련돼 각종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2016년 시작해 올해로 8년째며, 인공지능(AI), 기후변화, 모빌리티 등 글로벌 디지털 산업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총 3천여개의 전시관이 운영되며 매년 약 15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한다.
올해 경과원이 운영한 경기도 DX존에는 총 12개 도내 기업이 참가했으며, B2B 비즈니스 상담 및 상담부스 지원, 글로벌 VC 대상 IR 피칭 기회 지원,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네트워킹 등을 지원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간)에는 기욤 룩셈부르크 왕세자와 스테파니 오베르탱 디지털부 장관이 ‘비바테크 2024’ 참관 중 경기도 DX존 내 플렉스시스템, 드로미, 에이모 등 3개社를 방문해 도내 기업의 우수한 기술력에 관심을 보였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부스를 찾아온 기욤 왕세자를 환대하며 다양한 경기도 내 기업의 혁신 제품을 소개했다.
㈜플렉스시스템의 이충환 대표는 “기욤 왕세자가 당사의 유아용 바이탈 모니터링 카메라 ‘mom-i’에 큰 관심을 보였으며, 사전에 기업정보를 확인하는 등 깊은 애정을 보였다”며 “추후 제품 샘플을 전달하는 등 룩셈부르크와 지속적인 교류를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번 비바테크에서 경과원은 프랑스 대표 기업지원 기관인 비즈니스 프랑스(Business France)와 도내 기업 간 교류 및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이어 독일 연방경제에너지부(BMWK) 및 독일무역투자청(GTAI) 책임자 미팅을 통해 내년도 ‘경기 DX 기술 로드쇼’ 개최 관련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또한 ‘경기 스케일업 피칭데이’에 참가한 도내 11개 기업은 자사의 혁신 기술과 사업성 발표하고 유럽권 유명 벤처캐피탈(VC) 4개사로부터 찬사를 이끌어 냈다.
마지막으로 24일에는 프랑스 최대 통신사이자 글로벌 통신 그룹인 오렌지(Orange) 본사를 방문해 도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성천 경과원장은 “비바테크에 참가한 AI 바이오 에듀테크 iot 등 도내 12개 혁신기술 기업의 우수한 기술과 글로벌 경쟁력을 소개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도내 기업이 글로벌시장에 지속적으로 도전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