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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겨울 산양 1,022마리 죽었다” ... 전체 산양의 절반이 떼죽임 가능성

폭설이 잦았던 지난겨울 멸종위기종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무려 1,022마리나 사체로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산양 가운데 절반 이상이 떼죽음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 수치는 한국일보가 시민단체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과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실로부터 받은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의 산양 멸실(사망)신고서에 따른 결과이다.

 

 

이 내용을 보도한 한국일보 애니로그는 “멸종위기종 관할부처인 환경부와 천연기념물 관할부처인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이 산양 떼죽음 문제를 위해 협업한 건 문서 단 한 건에 불과했다”며 “국가유산청에서 환경부에 보낸 공문에는 언론보도를 인용하며 환경부 차원의 조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만 들어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부처간 ‘핑퐁게임’을 하는 동안 산양 떼죽음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은 여전히 전무한 실정이다.

 

국가유산청은 17일 산양 떼죽음 언론보도를 언급하며 "먹이 급식대와 공급 횟수를 두 배 이상 늘렸고 모니터링 자료를 기반으로 전문가 회의를 개최해 대책 마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산양 떼죽음의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은 여전히 전무한 실정이다.

 

멸종위기종 산양이 지난겨울의 죽음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관련 기관의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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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예고글 올린X 안 잡혔어?”... ‘악마의 손’에 행정 낭비라니
온라인 게시글을 통해 경기 성남시 수인분당선 야탑역에서 흉기 난동을 부리겠다고 예고한 작성자가 범행 예고일이 지나도록 검거되지 않으면서 행정력이 낭비되고 지역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익명의 작성자가 남긴 ‘야탑역 월요일 날 30명은 찌르고 죽는다’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오는 23일 오후 6시 야탑역 인근에 사는 (자신의) 친구들과 친구들의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르겠다"며 "불도 지르겠다"고 했다. 하지만 네티즌으로부터 관련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6일이 지난 24일까지 작성자의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한 상황이다. 범행이 예고됐던 날 현장에서 실제 우려했던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경찰은 작성자의 신원 특정을 위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경찰이 각종 범행 예고 글을 올린 작성자를 검거하지 못하는 사례는 적지 않오리역다는 것이다. 지난해 2명을 살해하고 12명을 다치게 한 '분당 흉기 난동' 최원종(23) 사건이 발생한 이튿날 인근 근처에서 칼부림을 예고했던 작성자도 미검거 상태이다. 실제 사이버 범죄 수사를 담당하는 한 경찰관은 "온라인 게시글 작성자에 대한 수사를 하다보면 용의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