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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기후위기를 K-농업 기회로”... 농수산식품 벤처투자포럼

국회서 농식품 분야 비즈니스 우수사례 발표
스타트업 투자·벤처 생태계 저변 확대 공감대

 

[M이코노미뉴스= 심승수 기자] 19일 국회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한국농식품 벤차투자협회와 서삼석(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공동주관으로 ‘제 2회 농림수산식품 벤처투자포럼’(후원사 농업정책보험금융원, 협력사 M이코노미뉴스)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투자 활성화로 농식품 벤처 생태계 저변을 넓히자’라는 주제로, 농식품 분야 비즈니스 우수사례 발표 통해 ‘한국 농식품 산업의 미래와 스타업’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장으로 마련됐다.

 

또한, 현재 인구감소와 고령화·기후위기 등의 문제에 직면한 농촌에는 스마트농업 관련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절실한 시점이기도 하다.

 

영상편집/ 전용창 기자 

 

권준희 협회장(iM투자파트너스) 개회사에서 “금융시장의 불안에 따른 고금리 여파로 신규 벤처투자 재원 확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농식품 벤처투자 활성화를 통해 유망 스타트업 육성 등 생태계 저번을 넓히는 데 동참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서삼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환영사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에 밝힌 2023년 기준 농식품 투자는 1,298억원으로 국내 벤처투자금 전체 11조원 중 1,2%에 그치고 있다”며 “인구감소 고령화 등에 직면한 작금의 현실에서 스마트농업 육성을 통한 과감한 투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조경태 의원(국민의힘)은 "현재 농수산식품산업 분야는 기후변화와 자원부족 등 다양한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면서 "농수산식품산업 분야와 벤처기업이 만나 ICT, AI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농업의 발전을 이끈 것처럼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농수산식품산업 구축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조재성 한국농식품벤처투자협회 상임고문은 “기후 위기에 의한 농작물 하락과 해외 농산물 장벽이 걷히면서 농민들은 갈수록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최근 K-푸드 열풍을 보면 알다시피 세계적으로 경쟁력이 충분하고 디지털 농업를 적극 활용한다면 농업 무역적자를 해결할 수 있다”고 축사했다.

 

이어 기조강연자로 나선 정혁훈 매일경제 농업전문기자는 팬데믹 상시화, 고령화로 인한 구인난, 기후변화로 작황 악화 등 한국의 농업의 현주소를 설명한 뒤 농업 난맥상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그는 “정부와 정치권은 농업을 보호 대상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농민의 실질적인 이익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수직농장 형태의 디지털 생산 혁신과 미래 농업인 육성이 필수적이다. 또 정부의 생명공학기술 규제 완화 및 스타트업 기술 투자 확대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경영체 사례발표에선 K푸드 유망업체들의 성공 노하우를 전파했다.

 

‘글루텐 푸드테크 기업’ 박기범 달롤 컴퍼니 대표는 국내 글루텐 베어커리 시장 개척 사례를, ‘계약재배 기업’ 박규섭 한울푸드 대표가 디지털 스마트공장 등 삼성전자 등 기업과 상생협력 사례를, 여수 사회적기업 이재하 쿠키아 부사장은 뚜부과자 등 ‘친환경 먹거리’의 글로벌시장 투자 성공사례 등을 발표했다.

 

국내산 쌀을 활용한 브랜드 ‘달롤’을 운영하는 달롤컴퍼니의 박기범 대표는 “국내 유일·최초의 글루텐프리(곡류에 존재하는 불용성 단백질을 배제한 식품), 알러지 프리 푸드테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며 “올해 매출 목표는 100억원으로 설정했다. 국내에서 독보적인 글루텐프리 베이커리로 성장하고 가장 큰 시장인 미국·유럽에 진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형연 농금원 투자관리부장은 ‘농림수산식품 모태펀드 운용’에 관해 안내했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 농식품 경영체에 투자하기 위한 펀드는 약 2조원 정도 조성됐다. 1조4000억원 정도 투자됐고 6000억원이 투자처를 찾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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