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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두바이 초콜릿 열풍... 유통업계 "두바이 스타일 모셔라"

백화점 팝업스토어 열리면 오픈런
편의점, '두바이식 상품' 완판 행진

 

백화점, 편의점 등 유통채널 중심으로 번져나간 두바이 초콜릿 수요 쟁탈전이 뜨겁다.

 

지난해 아랍에미리트의 유명 인플루언서인 마리아 베하라가 SNS에 ‘두바이 초콜릿’을 먹는 영상을 올리며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 이후 국내 인스타그램, 유튜브, 틱톡 등을 통해 10~20대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유행처럼 번졌다.

 

원재료를 구하기 힘들다 보니 두바이 초콜릿 품귀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일부 카페에서는 직접 수제 두바이 초콜릿 제작해 판매하고, 백화점 팝업 스토어 매장은 ‘오픈런’이 이어지고 있다.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두바이 초콜릿 팝업 스토어 대기행렬이 길어지자 1인당 구매 개수 제한을 두기로 했다. 손바닥만한 초콜릿 가격은 1만원대에서 2만원대다.

 

롯데백화점은 잠실롯데월드몰에서 송리단길에서 유명한 ‘테미즈’ 불러 오는 31일까지 팝업을 진행한다. 오픈 전부터 대기가 발생해 오전 10시부터 시간대별로 대기번호표를 배부하고 있다. 대기표를 배부받은 인원은 일 평균 최소 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백화점은 두바이 초콜릿 팝업스토어를 강남점, 센텀시티, 대구신세계, 대전 아트앤사이언스점 등에서 열었다. 강남점 '이웃집퉁퉁이' 매장에서 판매되는 두바이 초콜릿 푸딩은 오픈전부터 대기 고객이 매일 발생한다. 

 

현대백화점은 신촌점에서 지난 19~21일 3일간 운영한 두바이 초콜릿디저트 브랜드 ‘디저트젬스’ 팝업스토어에서 웨이팅 대기번호가 매일 300번대를 기록했다.

 

백화점 3사는 추가 팝업을 열기로 했다.

 

롯데백화점은 인천점(8월1일까지), 잠실롯데월드몰(8월중) 등에서 ‘데저트잼스’ 두바이초콜릿 팝업을 진행한다. 더불어 롯데백화점은 두바이여행 시선물아이템으로 꼽히는 ‘바틸’을 오는 10월 잠실롯데월드몰 지하1층에 오픈한다.

 

현대백화점은 8월 1일까지 목동점, 미아점, 중동점, 더현대 대구,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등 전국 대부분 점포에서 추가 팝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 신세계백화점은 본점에서 ‘하이두바이’(8월1일까지)를 운영한다. 타임스퀘어(7월28일~8월4일)와 광주점(8월9~15일)에선 각각 ‘데저트잼스’를 연다.

 

 

●편의점, 두바이 초콜릿 기획전… 중고거래서 웃돈 판매도

 

편의점 CU는 두바이 초콜릿 세번째 상품을 출시 했다. 지난 6일 ‘몽뜨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 17일 ‘이웃집 통통이 두바이식 초코쿠키’ 인기에 힘입어 ‘피카 컵케익’을 내놨다.

 

히트작 ‘몽뜨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은 초도 물량 20만개는 하루 만에 완판됐다. CU 고객센터에는 하루에 수십 건씩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 일부 고객들은 아예 인근 점포에 예약을 걸어놓을 정도다.

 

현재 CU 앱으로 먼저 상품을 예약 구매한 후 '찾아 가는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대다수다. 서울 소재 편의점 CU 매장 여러 곳에 방문했지만, 두바이 초콜릿 재고는 없었다.

 

앞서 CU가 출시한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과 두바이식 초코쿠키는 지금까지 80만개가 팔려나갔고 매출 30억원을 기록했다.

 

GS25, 세븐일레븐 등도 현지 두바이 초콜릿 맛을 그대로 구현하기 위해 피스타치오 스프레드, 카다이프를 사용한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GS25는 이달 말, 세븐일레븐은 내달 1일 두바이 초콜릿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의 경우,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9일 세븐앱을 통해 선착순으로 1200개 물량(1인당 4개 제한)을 선착순으로 주문받았는데 예약 5분 만에 마감됐다.

 

이처럼 유통채널에서 품귀현상이 일어나자, 중고거래 사이트에선 웃돈을 얹어 판매하고 있다. 하나에 4000원인 ‘몽뜨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6000원에 파는가 하면, 온라인 중고물품을 거래하는 '중고나라' 에서는 두바이 현지에서 구매한 초콜릿을 6~10만원에 예약판매 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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