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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한동훈, 친한계 인사 대거 발탁...‘제3자 추천 방식 채상병 특검법’ 놓고 갈등 예상

김상훈 정책위의장 내정자, “특검법 전제, 현재 진행 중인 수사 결과 나오고 나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5일 주요 당직에 친한계 인사들을 대거 발탁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당무 심의·의결기구인 최고위원회의 구성원 9명의 5명이 친한계 또는 한 대표가 낙점한 인사로 채워지게 됐다.

 

한동훈 대표는 지명직 최고위원에 김종혁 전 조직부총장을 지명했다. 김 전 부총장은 한 대표가 제안한 채상병 특검법 제3자 추천안을 지지하는 등 원외 인사 중 친한계로 꼽히는 인물이다.

 

전략기획부총장에는 신지호 전 의원을 임명했다. 신 전 의원은 전당대회 때 캠프 총괄상황실장을 맡았다. 조직부총장에는 친한계 초선 정성국 의원을 임명했다. 정 의원은 한동훈 비대위의 1호 영입인재 출신으로, 전당대회 당시 한동훈 대표 후보를 적극 지지한 바 있다.

 

수석대변인에는 황우여 비대위에서 임명됐던 검사 출신 초선 곽규택 의원이 유임됐으며, 친한계 비례대표 한지아 의원이 새롭게 발탁됐다.

 

이날 오후 의원총회에서는 김상훈 정책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현역 의원들의 추인 절차가 진행된다. 당연직 최고위원인 정책위의장 내정에 대한 추인이 끝나면 최고위 구성원 9명 중 5명이 친한계 또는 한 대표가 임명한 인사로 채워지게 된다.

 

한편, 한 대표는 지난 3일 한 방송 인터뷰에서 자신이 제안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당내에서 ‘원내지도부 소관’이라는 지적과 관련해 “우리 국민의힘은 여러 의견을 낼 수 있는 정당”이라면서 “다 선출된 당 대표가 중요한 당의 사안에 대해서 의미 있고 영향력 있는 의견을 제시할 수 있다”고 답했다.

 

반면, 정책위의장에 내정된 김상훈 의원은 2일 기자회견에서 ‘제3자 추천 방식의 채상병 특검법’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을 받자 “특검법의 전제는 현재 진행 중인 수사 결과가 나오고 나서 그게 미진할 경우 필요성이 가려지는 것”이라며 “그 부분은 상황 판단을 다시 한 번 거쳐봐야 한다. 당내 의견을 좀 더 들어보겠다”고 했다.

 

특검 추진 자체에 대한 반대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보여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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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해리스 죽이려는 사람은 없냐" 논란 일자 "농담"이라는 머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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