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2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체육회 임원 양궁장서 추태... "선수는 국위선양, 협회는 나라망신"

파리올림픽 양궁경기서 상대선수에 방해 행위
목격자 "순간 태극기 내려놓을 수밖에 없었다"

 

28년 만에 여자 배드민턴 단식 금메달을 딴 안세영(22·삼성생명)이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작심 발언을 한 가운데, 양궁 시합이 열린 파리올림픽 앵발리드 경기장에서 한 체육 협회 임직원의 ‘비매너 관람’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세금으로 올림픽 양궁 경기를 관람하러 간 협회 소속 임직원이 관중석에서 상대 팀을 자극하는 민폐 행동을 해 부끄러웠다”는 취지의 글이 빠르게 확산됐다. 해당 임원은 지역자치단체 산하 체육회 소속으로 알려졌다.

 

경기를 관람한 A씨는 “8강전 김우진 선수와 터키 선수와의 경기부터 그들의 추태가 시작된다”며 “A석의 관중석은 슛을 하기 전에 조용히 해야 하는데, 선수가 샷을 하기도 전에 ‘나인’, ‘텐’을 장내 아나운서가 점수를 알려주기도 전에 무당이라도 된 것처럼 점수를 말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상대 선수를 자극하는 협회 임직원의 비매너 행동에 그는 “들고 있던 태극기를 내려놓고, 응원도 할 수 없었다”며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이 아닌, 세계의 민폐 국가로 등극하는 순간을 목도하게 된 것에 정말 쥐구멍에라도 쉬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특히, 상대 국가 관중들이 조용히 해달라고 요청했음에도 모바일 메신저나 전화벨이 울리고, 시끄럽게 통화를 하며 선수들의 경기 집중을 방해했다고 전했다.

 

작성자는 “그저 한국 어르신들의 무지성으로 저격하기 위해 글을 작성한 게 아니다”며 “이들의 정체는 놀랍게도 체육 단체 소속 전국 지역자치단체 산하 회장, 부회장, 사무처장”이라며 국가의 지원을 받는 협회 관계자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나라 망신을 다 시키는데 무엇을 위한 경기 참관인지 궁금하다”, “개저씨(주변에 민폐를 끼치는 중장년층 남성을 가리키는 속어)들의 추태”라는 댓글을 달았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대한요양보호사협회 “수급자 또는 보호자 서명의무화 폐지 해야”
대한요양보호사협회(이하 협회, 회장 고재경)는 1일 국회 소통관에서 노인장기요양보험법 시행 17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7월 1일을 법정 기념일인 ‘요양보호사의 날’로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성명에서 요양보호사는 기저귀 교체, 체위변경 등 강도 높은 업무에 시달리면서도 폭언과 폭력, 불안정한 고용 형태, 최저 임금 수준의 저임금과 낮은 사회적 인식에 따른 사기 저하 등 매우 열악한 근로 환경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요양보호사의 사기 진작과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요양보호사의 날’을 법정 기념일로 제정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 요양보호사의 수급 부족이 심각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요양보호사의 인권을 보호하고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부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서명이 불가능한 수급자와 보호자에 대한 서명 의무 폐지를 촉구했다. 이어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의 ‘스마트 장기요양 앱’의 개편 과정에서 장기요양보험제도의 허술한 민낯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협회는 “수급자의 상당 수는 와상 상태, 인지능력 저하, 중증 치매 등으로 서명을 할 수 없는 상태에 있다. 그런데 수급자의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