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수원지역내 들녘에는 벼 들이 누런 황금빛을 띠며 결실을 맺어 가고 있다.
이같은 결실을 맺기 위해서 수원지역내 농부들은 봄부터 모를 심고 '구슬 땀'을 흘리며 잘 가꾸는 등 최선을 다해 '대풍(大豐)'을 기대하며 소중하게 재배해 온 것이다.
하지만 농부들의 마음이 그리 가볍지가 않은게 지금의 현실인데 벼 수매 값 하락과 함께 쌀 소비또한 급격히 감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 영통구가 쌀 소비 촉진에 앞장서기 위해 수원지역내 농협과 힘을 모아 적극 대처해 나아가기로 했다.
수원시 영통구(박사승 구청장)는 이같은 지역내 농가들을 돕기위해 수원농업협동조합(조합장 염규종), 농협수원시지부(지부장 전종근)와 함께 ‘아침밥 먹기’캠페인 및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재고 과잉·소비 부진으로 쌀 재배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건전한 쌀 소비문화 정착 및 범국민 ‘아침밥 먹기’ 운동으로 쌀 소비 붐 조성을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 청사 로비에서 펼쳐진 협약식에는 박사승 구청장,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 전종근 농협수원시지부장 등 관계자 15명이 참석했다.
이어 청사 로비에서‘ 아침밥 먹기’캠페인을 펼치면서 쌀국수 등 쌀로 만든 가공 상품도 고루 나눠주었다.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아침밥 먹기’ 업무협약과 캠페인에 함께 해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향후 지역 유관 기관과의 MOU체결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쌀 소비 붐 조성을 통해 쌀 재배 농가의 어려움을 조금씩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수원농협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사승 영통구청장은 “먼저 쌀 소비 촉진에 애쓰는 농협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쌀을 이용한 한식 문화에 전 세계가 열광하지만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소비량이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며"‘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쌀 소비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