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2.18 (수)

  • 맑음동두천 -5.6℃
  • 맑음강릉 -0.1℃
  • 맑음서울 -2.5℃
  • 구름조금대전 -1.2℃
  • 맑음대구 1.5℃
  • 맑음울산 2.1℃
  • 맑음광주 3.7℃
  • 맑음부산 3.4℃
  • 흐림고창 2.0℃
  • 제주 8.1℃
  • 구름조금강화 -4.4℃
  • 맑음보은 -3.6℃
  • 맑음금산 0.1℃
  • 구름많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1.5℃
  • 구름많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정치


박지원, 한덕수 향해 “대통령한테 나 데려다 쓰라고 하라”...한 “건의하겠다”

朴 응급의료 혼란 두고 “응급실, 24시간 불 켠 편의점 아니다” 비판에 韓 “힘 합쳐서 해결하자”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설전을 벌였다. 두 사람의 위트 섞인 공방에 여야 의석에선 웃음이 터져 나오기도 했다.

 

두 사람은 김대중(DJ) 정부 때 청와대에서 비서실장(박지원)과 경제수석(한덕수)으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서 한 총리를 상대로 “대통령이 달나라 대통령이냐”고 따져 물었다. 한 총리는 “같은 나라의 국민”이라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응급의료 혼란을 두고 “불만 켜 놓고 문 열어 놓으면 응급실인가. 24시간 문 열고, 불 켜놓는 편의점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한 총리는 “걱정에 충분히 공감한다”면서도 “힘을 합쳐서 이 문제를 잘 해결하자”고 말했다.

 

박 의원이 “한 총리는 사모님이 디올백 300만 원짜리 가져오면 받으실 건가”라고 묻자 한 총리는 “가정을 전제로 답변하기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박 의원은 “우리가 김대중 대통령 모시면서 IMF 외환위기도 극복해봤고 경제수석 때 스크린쿼터 얼마나 소신 있게 반대했나. 왜 지금은 말씀을 못 하느냐. 그 순한 한덕수 총리가 요즘 대통령이 싸우라고 하니까 국회의원들 질문에 저돌적으로 반항을 하고 있다”며 “제발 옛날의 한덕수로 돌아가라. 그때는 좋은 한덕수였는데 지금은 나쁜 한덕수”라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은 “오늘이 정확히 윤석열 대통령이 당선된 지 2년 반이 됐다”며 “이제부터는 내려간다. 산은 내려갈 때가 더 중요하다”고 현 정부를 비꼬았다.

 

또 22대 국회 개원식 당일 대통령실에서 김건희 여사 생일파티 사진 공개와 관련해 “왜 하필 이런 사진을 공개해 국민 염장을 지르느냐”고 하자 한 총리는 “박 의원님을 따라갈 사람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한테 건의해서 나를 데려다 쓰라고 하라”고 하자 한 총리는 “그렇게 건의하겠다”고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체육회장 선거법 개정하라"... 강신욱 후보 문제점 지적
제42대 대한체육회장선거 출마자 강신욱 후보(단국대 명예 교수)는 18일 입장문을 내고 대한체육회에 선거법 개정을 요구했다. 다음은 강 후보의 입장문 전문. 대한체육회장 선거는 4년에 한 번 치러지며 체육계를 대표하는 리더를 뽑는 중요한 행사다. 하지만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선거제도의 불합리함이 체육인들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는 목소리가 높다. 체육회장을 뽑는 선거도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번 42대 선거는 현 회장 이기흥의 삐뚤어진 권력욕과 제도 남용으로 인해 그 가치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다. 첫째, 대한체육회는 대한체육회장선거의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강구하라! 선거의 투표율은 선거의 정당성과 대표성을 가늠하는 가장 기본적인 척도임에도 대한체육회는 체육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노력조차 하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체육인들은 무관심 속에서 소외되고 현 체제에 반발하는 목소리는 묵살당하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이런 무책임한 태도를 고수한다면 선거의 정당성과 투표의 결과마저 의심받게 될 것이며, 체육회의 존재 의미도 무색해질 것이다. 둘째, 대한체육회는 현행 150분의 투표시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