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18 (수)

  • 흐림동두천 29.4℃
  • 구름많음강릉 24.3℃
  • 구름많음서울 31.7℃
  • 구름많음대전 33.4℃
  • 구름많음대구 33.2℃
  • 맑음울산 31.6℃
  • 구름많음광주 32.0℃
  • 맑음부산 32.1℃
  • 구름조금고창 34.1℃
  • 맑음제주 31.6℃
  • 구름많음강화 29.2℃
  • 구름많음보은 31.7℃
  • 구름많음금산 33.4℃
  • 구름많음강진군 31.8℃
  • 구름조금경주시 34.3℃
  • 구름조금거제 32.5℃
기상청 제공

경제


추석차례상에 28만원 든다... 폭염 여파로 채소류 올라

애호박·시금치 등 채소류 가격 10% 올라…배·닭고기 하락

 

 

추석연휴를 일주일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조사한 4인 가족 차례상 차림 비용이 28만원으로 지난달 조사 때보다 소폭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서울과 6개 광역시 전통시장에서 28개 차례 용품 가격을 살펴본 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이 28만790원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2일 진행한 1차 조사 때와 비교하면 0.6% 낮아졌지만, 지난해 추석 성수기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1.8% 높다.

 

품목별로 보면 애호박, 시금치, 무 등 채소류는 1차 조사 때와 비교해 가격이 10% 이상 올랐다. 애호박은 한 개에 2천340원으로 59% 올랐다. 이는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해 애호박 생육이 지연되고 무름병이 발생해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고온과 가뭄에 따른 주산지 작황 부진으로 인해 시금치는 400g(한 단)에 1만280원으로 12% 올랐고 무는 한 개에 3천700원으로 11% 비싸졌다.

 

반면 배, 닭고기, 북어포는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배(원황)는 5개에 2만3천930원으로 1차 조사 때보다 17% 내렸다. 닭고기 가격은 1㎏에 5천830원, 북어포는 60g에 5천790원으로 각각 5%씩 내렸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때(35만6천950원)보다 21.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민 물가협회 생활물가팀장은 “30도를 웃도는 더위가 이어지면서 작황이 부진한 채소류 가격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는 추석 성수기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소비자 체감물가는 높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와 별개로 물가협회는 농축산물 성수품 14개 품목의 가격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계란값이 5년 전보다 4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닭고기 가격은 5년 전보다 40.1% 올랐고 삼겹살은 29.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 감자, 배 등도 5년 전과 비교해 20% 이상 올랐다. 반면 소고기는 공급 과잉과 소비 침체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해 한우 등심 가격은 1년 전보다 32.4% 내렸다. 작황이 양호했던 양파도 가격이 22.8% 하락했다.



배너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왜 해리스 죽이려는 사람은 없냐" 논란 일자 "농담"이라는 머스크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 계정으로 “아무도 바이든과 카멀라를 암살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는 글을 게시했다가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16일(현지시간) 한 이용자가 엑스에 “왜 사람들이 도널드 트럼프를 죽이고 싶어 하느냐”고 묻자 “아무도 바이든과 카멀라를 암살하려는 시도는 하지 않는다”며 생각하는 이모티콘을 올렸다. 머스크는 이후 논란이 된 글을 삭제한 뒤 농담이었다고 해명했다. 머스크는 “내가 배운 교훈 중 하나는 어떤 말을 하고 사람들이 웃었다고 해서 그것이 꼭 엑스에서도 재미있는 게시글이 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라며 “맥락을 모르는 상황에서 텍스트만 전달되면 농담도 그렇게 재미가 없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이에 백악관은 성명을 내고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 앤드루 베이츠 백악관 부대변인은 “폭력은 비난받아야 하지 결코 부추겨지거나 농담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이러한 정치적 표현은 무책임하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지난 11일 테일러 스위프트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공개 지지하자 엑스에 “테일러 네가 이겼다. 너에게 아이를 주고, 목숨 걸고 네 고양이를 지켜줄게”라고 했다. 미국 현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