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13 (일)

  • 맑음동두천 11.1℃
  • 맑음강릉 15.6℃
  • 맑음서울 14.2℃
  • 맑음대전 13.0℃
  • 맑음대구 13.0℃
  • 맑음울산 17.2℃
  • 맑음광주 14.9℃
  • 맑음부산 20.3℃
  • 구름조금고창 12.5℃
  • 구름조금제주 20.1℃
  • 맑음강화 13.3℃
  • 맑음보은 7.3℃
  • 맑음금산 10.3℃
  • 구름많음강진군 14.9℃
  • 맑음경주시 11.8℃
  • 맑음거제 17.3℃
기상청 제공

정치


한국환경공단, 직원 손등에 입맞춤한 고위직에 ‘정직 2개월’ 비위 감싸기

한국환경공단 최근 3년간 발생한 징계 29건
이용우 “위력에 의한 강제 추행에 정직 2개월은 너무 가벼운 징계”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성추행이라는 비도덕한 중대범죄를 저지른 고위직 공무원에 대한 징계가 ‘솜방망이 처벌’로 이루어지는 등 한국환경공단의 ‘비위 감싸주기’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용우 의원(인천 서구을)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부하직원을 성추행 한 직원에게 ‘정직 2개월’의 솜방망이 처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해다.

 

이 의원은 “가해 직원은 2023년 9월 회식을 하던 중 다른 테이블에 앉아 있는 피해자의 손을 잡는 행위를 두 차례 반복하고 피해자 손에 들려있는 술잔을 빼앗아 내려놓고 잡힌 손에 입맞춤을 하는 등 회식 자리 내내 성추행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졌다”고 했다.

 

이어 “위 사건의 경우 가해자 직급이 1급(본부장)이고, 피해자 직급이 4급인 것으로 보아 위력에 의한 강제 추행으로 볼 여지가 있어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위력에 의한 강제 추행에 정직 2개월은 너무 가벼운 징계”라며 한국환경공단에 “인사위원회의 외부 위원을 늘리고 충분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객관적 검토 기준을 강화하고, 성 비위에 엄격한 징계 기준을 마련해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 의원이 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3년간 직원 징계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3년간 (2022~2024.8) 29건의 징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직무관련자로부터 수수 및 접대가 각 7건으로 가장 많았고, 직장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 6건 이어서 성 비위 관련 3건, 음주 운전 2건, 폭행 1건 등이 뒤를 이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아기 울음보다 개 짖는 소리가 일상...NYT “가장 외로운 나라 한국"
갈수록 출산율이 낮아지고 1인 가구가 급증하고 있는 한국에서 반려견이 가족을 대체하는 현상에 대해 외신이 이례적으로 보도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는 12일(현지시간) '세계에서 가장 외로운 국가 중 하나가 반려견에게서 동반자를 찾다' 제하 기사에서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낮고 인구 대부분이 혼자 사는 한국에서 반려견은 사랑받는 가족 구성원이 되었다"고 소개했다. NYT는 과거 식용견을 기르던 전통으로 국제 사회에서 논쟁의 중심에 섰던 한국이 최근 유별난 '반려견 사랑'을 자랑하는 국가로 바뀐 데 대해 주목했다. 이 매체는 저출산과 1인 가구의 증가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NYT는 "점점 더 많은 한국인이 미혼 또는 무자녀, 혹은 둘 다를 선택하고 있다"면서 "전체 가구 5분의 2 이상이 1인 가구이고, 출산율은 세계 최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실내 활동이 늘면서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가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제 한국에서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면서 이는 2010년 반려동물을 기르는 비율이 17.4%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크게 증가한 것이라고 전했다. NYT는 이제 한국에서 동물병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