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명물' 성심당이 대전역에서 계속 영업을 하게 됐다.
코레일유통은 대전역 2층 종합제과점 공개경쟁 입찰 결과 기존 성심당 운영업체인 로쏘㈜가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성심당은 올해 11월부터 5년간 대전역에서 영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코레일유통은 지난 2월부터 새 사업자 선정을 위한 입찰을 5차례 실시했으나, 모두 기준가격 미충족으로 유찰됐다. 코레일유통은 내부 규정에 따라 기존(1억원)보다 4배 높은 4억4100만원을 월 수수료로 요구해 논란이 됐다.
이에 코레일유통은 감사원 사전컨설팅을 의뢰하고, 이후 국가계약법을 기반으로 입찰 기준 가격을 조정해 6차 입찰을 거쳐 결국엔 월 임대료를 1억3300만원으로 대폭 낮추게 됐다.
코레일유통은 “국회, 관련 부처, 지자체 등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절차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국민 혜택을 최대화할 수 있는 합리적인 해결책을 마련한 것”이라고 성사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대전역점을 포함해 대전 지역에 매장 6개를 운영하는 성심당은 하루 방문객이 1만7000명에 달하는 대전의 대표 빵집이다. 지난해 매출 1243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