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기부천사가 올해도 어김없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라면 100박스를 기부했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은 "송죽동에 거주하는 왕옥식님(여.90)이 지난 11일, 송죽동 행정복지센터에 라면 100박스를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송죽동에 따르면 "국가유공자인 왕옥식님은 올해로 3년째 라면기부를 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라면 100박스를 기부하며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고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는 분"이라고 설명했다.
왕옥식님은 현재 90세의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상태이기 때문에 기부자를 대신하여, 아들 정모씨(56)시가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부모님의 이웃사랑 마음을 대신했다.
특히 정씨는 물론이고 어머니 왕씨도 자신들의 선행이 알려지는것을 바라지 않은채 사진마저도 사양할 정도였다고 송죽동 관계자는 전했다.
최선정 송죽동장은 “3년째 변함없이 이웃사랑을 실천해 주시는 왕옥식 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탁된 물품은 꼭 필요한 주민들에게 고루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송죽동은 이번에 기탁받은 라면을 송죽동 저소득 취약계층 100가구에 전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