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 서울 도심에서는 수십만 명이 모이는 종교단체 집회가 열렸다.
한국교회연합 등은 27일 오후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국회 앞 도로와 여의도 공원 일대에서 '한국교회 200만 연합예배 및 큰 기도회를' 열었다. 옥외 집회 형태로 열린 집회에서 이들은 '동성결혼'과 '차별금지법' 제정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
지난 7월 18일 대법원이 사실혼 관계인 동성 배우자를 건강보험 피부양자로 인정하도록 판결한 것을 계가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동성 사실혼 부부를 피주양자로 등록했는데 일련의 조치에 반대한다는 것이다.
집회가 열리는 인근 도로는 통제가 이어지면서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주최 측은 100만 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