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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천둥소리 같았다" 충북 충주 규모 3.1지진... 위기경보 ‘경계’ 발령

오전 2시 35분께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 발생

 

 

7일 오전 2시 35분께 충북 충주시 북서쪽 22km 지역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진앙은 북위 37.14도, 동경 127.76도로 행정구역상 충주시 앙성면이다. 진원의 깊이는 9㎞로 추정됐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54분 기준 전국에서 들어온 유감 지진 신고는 23건이었다. 지역별로는 강원 13건, 충북 8건, 경기 2건이었다. 이날 오전 3시까지 지진으로 인한 큰 피해 신고는 없었다.

 

 

이번 지진은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7건의 규모 2.0 이상 지진 중 최강이다.

 

한반도에서 규모 3.0 이상 지진이 발생하기는 지난해 6월 12일 전북 부안군에서 규모 4.8 지진에 이어 3.1 지진이 발생하고 240여일만이다.

 

이번 지진의 진앙 반경 50㎞ 내에서는 1978년 이후 규모 2.0 이상 지진이 22차례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최대 규모는 2022년 10월 29일 규모 4.1 지진이다.
 

충북에서 3년 만에 규모 3.0 이상의 지진이 발생해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지진으로 흔들림을 느꼈다는 글과 함께 긴급재난문자에 놀랐다는 글이 함께 올라왔다.


지역 SNS 커뮤니티에는 긴급재난문자와 지진 소리, 진동에 놀라 잠에서 깬 시민의 반응이 쏟아졌다. "천둥소리 같았다" "탱크가 지나가는 것 같았다" "아파트가 흔들려서 자다가 깼다" "여진이 올까 봐 무서워서 못 잘 거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졌다. 

 

한 시민은 한 시민은 "괴산 지진 났을 때 여진이 크게 왔는데 아파트가 꿀렁거리는 느낌을 아직도 못 잊겠다"며 "3년 전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 2022년 9월에는 충주와 인접한 괴산에서 규모 4.1의 강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충주시 관계자는 "날이 밝으면 피해 사례 파악에 나설 것"이라며 "현재 접수된 피해 사례는 없다"라고 밝혔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충북 충주에서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하고, 지진 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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