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임직원 안전 관리 전문 기업 인터내셔날SOS가 ‘2025 글로벌 리스크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 조사에 참여한 기업의 리스크 의사 결정권자 65%가 최근 1년간 위험이 증가했다고 인식하고 있으며, 주요 의사결정자의 75%가 사회적·정치적 불안을 최대 위험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69%는 지정학적 긴장이, 78%는 번아웃과 스트레스가 2025년에 비즈니스와 임직원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지정학적 불안정성은 올해 기업들의 가장 큰 우려 사항으로,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글로벌 환경의 취약성이 조사 결과에서도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주요 의사 결정자들은 향후 12개월 내 비즈니스 및 임직원에게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요소로 정치사회 불안과 시위(75%), 지정학적 긴장(74%), 교통 리스크 및 혼란(73%)을 꼽았다.
점점 더 불안정해지는 지정학적 환경은 정신 건강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대상자의 65%는 올해 정치적 스트레스와 불안이 비즈니스와 임직원에게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포함해 웰빙 리스크 관련해 우려하는 문제로 ▲스트레스와 번아웃(78%) ▲생계비 상승의 영향(75%) ▲정신 건강 증상(70%) ▲조용한 사직(52%) ▲기후변화 불안(45%)을 지목했다.
인터내셔날SOS는 불안정하고 예측 불가하며 통제 불가능해 보이는 글로벌 사건사고의 특성과 생계비 위기가 결합돼 직원들의 스트레스와 번아웃의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보고, "직원 복지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기업들은 운영 회복탄력성을 구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강승구 인터내셔날SOS 코리아 사장은 “이번 보고서를 통해 기업들이 2025년에 직면할 수 있는 다양한 리스크를 예측하고, 이에 대한 대응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기업의 회복탄력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