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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차이나커머스의 잰걸음...알리, 에이블리 이사회 참여까지

작년 1000억원 투자...제휴 넘어 공격적인 투자 확장

 

쿠팡과 네이버쇼핑를 위혐하는 차이나커머스가 한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의 레이 장 대표가 국내 1위 여성 패션 플랫폼 에이블리 이사회에 전격 참여하기로 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에 등극한 이커머스 기업이다.

 

또한 신세계그룹의 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법인 JV(조인트벤처)를 세우기 위해 기업결합 신고 절차에 착수했다. 해당 JV 기업가치가 6조2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시장에서 거론되던 6조원 내외 기업가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치다.

 

국내 유통업계에서는 지난해 G마켓, 옥션과 손잡은 알리바바의 공격적 행보를 필두로 차이나커머스가 한국 기업에 대한 단순 지분투자와 제휴, 경영참여까지 하지 않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측은 "레이 장 대표가 에이블리 이사회 멤버로 참여하는 것은 통상적인 투자 절차"라고 말했다. 에이블리 관계자는 “레이 장 대표의 이번 이사회 참여는 해당 투자의 연장선으로 보면 된다”라고 선의 그었다. 

 

앞서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은 지난해 12월 알리바바로부터 1000억원을 투자받았다. 알리바바는 이를 통해 200억원 규모의 에이블리 상환전환우선주식 1096주(1주당 1826만4840원)와 기존 주주가 보유한 구주 800억원을 확보했다.

 

한편 국내 이커머스 관계자는 “지금은 신세계와 알리바바가 지마켓을 공동 운영하는 것으로 세팅됐지만, 향후 중국 측이 지마켓 지분을 인수하는 등 M&A 시도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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