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안구 율전동에 소재한 '일월수목원'을 방문하면 살아 있는 나비 수백종을 볼 수가 있다.

수원시는 "'일월수목원'이 방문자센터에 조성한 나비정원에서 ‘봄의 전령 나비와 미리 만나 봄’ 전시회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전시회는 2월 18일부터 4월 20일까지 운영한다.
'일월수목원'에 따르면 "나비정원에는 살아있는 큰흰줄·남방노랑·호랑·암끝검은표범나비 4종 2000개체가 전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나비가 번데기에서 우화되는 과정과 국내외 다양한 나비표본도 볼 수 있다.
일월수목원측은 이 곳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나비와 봄꽃으로 장식한 포토존도 마련했다.

특히 '나비 정원'은 "나비 생육에 적합하도록 온도, 습도, 조도를 맞춰 나비들을 위한 최적의 '봄 환경'으로 조성했다"고 수목원측은 강조했다.
이와 함께 나비뿐 아니라 유채꽃, 금작화 등 봄꽃을 심어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도 조성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관계자는 “수목원을 찾는 관람객들이 봄의 전령사 나비와 봄꽃을 관찰하며 봄을 미리 체험하길 바란다”며 “꽃가루 매개자로서 식물의 수정을 도와 생태계 균형 유지 등 환경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나비를 알아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