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철곤 오리온 그룹 회장이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에서 작년 연봉 46억7000만원을 받았다. 담 회장의 부인 이화경 오리온그룹 부회장은 또한 연봉 36억3200만원을 수령했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담 회장은 작년 오리온에서 급여 15억1300만원과 상여 15억6900만원을 합쳐 총 30억8200만원을 받았다. 오리온홀딩스에서는 급여 7억8000만원과 상여 8억800만원 등 15억8800만원을 받았다. 이 부회장은 작년 오리온과 오리온홀딩스에서 각각 23억9700만원, 12억3500만원을 받았다. 이들 부부의 연봉을 합치면 83억200만원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중국 영업 체질 개선, 베트남 신제품 출시, 러시아 공급 능력 확대에 기여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은 작년 오리온에서 23억9700만원을, 오리온홀딩스에서 12억3500만원을 연봉으로 수령했다. 이 부회장과 동일한 금액이다. 이승준 오리온 대표는 14억5700만원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리온의 주가가 전일 대비 약 5% 상승하며 11만8000원대에 안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온은 전일(11만2800원) 대비 4.88% 오른 11만8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오리온은 이날 전일 대비 1.9% 오른 11만4900원에 상승출발해 장 초반 9.5% 상승한 12만3500원까지 가격이 상승했다.
이날 증권사들은 오리온의 목표주가를 상향하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신한투자증권(14만원), 대신증권(14만원), 교보증권(14만5000원), 키움증권(15만원), 한국투자증권(15만원) 등 증권사들은 이날 오리온 목표 주가를 동시에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