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
  • 구름많음강릉 9.0℃
  • 구름많음서울 5.1℃
  • 흐림대전 3.9℃
  • 흐림대구 7.5℃
  • 울산 7.3℃
  • 흐림광주 5.5℃
  • 부산 8.7℃
  • 흐림고창 5.1℃
  • 흐림제주 9.9℃
  • 맑음강화 3.3℃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3.7℃
  • 흐림강진군 6.6℃
  • 흐림경주시 7.8℃
  • 흐림거제 8.7℃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4일 수요일

메뉴

사회·문화


日 걸그룹 파이비, 故 구하라 사진에 ‘관’ 합성 마케팅 논란

서경덕 교수 "심각한 명예훼손...사과도 변명"...팬들 "용서받지 못할 행동" 분노

 

일본의 한 걸그룹이 카라 멤버 고(故) 구하라의 사진을 악의적으로 합성해 마케팅에 사용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5일 페이스북을 통해 "일본 걸그룹 파이비(f5ve)가 공식 SNS에 구하라 사진에 관짝을 합성한 이미지를 공유했다"며 "게시물에는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뜻의 'IDGAF'(I don't give a fxxx)를 덧붙였다"고 밝혔다.

한국 및 일본의 카라 팬들은 "파이비가 구하라를 마케팅 도구로 악용했으며, 고인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도 넘는 홍보에 비난을 퍼부었다.

 

이에 파이비는 “파이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된 불쾌한 밈에 대해 지적을 해주어 감사하다. 밈을 자주 소개하는데, 구하라씨나 해당 이미지의 맥락을 잘 알지 못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 알려주시고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이 문제는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고 있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10일 올렸다.

 

 

하지만 사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9년 비극적으로 생을 마감한 고인을 조롱한 내용은 어떠한 변명으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서 교수는 "평소에도 팬들이 만들어 온 밈(인터넷 유행 콘텐트)을 공유해 왔다며 책임을 돌리는 듯한 태도를 보였다"고 비판하며, "아무리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잘 나간다고 하더라도 고인이 된 K팝 스타의 사진을 관짝 이미지와 함께 홍보에 이용한 건 절대로 용서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2년 제이팝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기 위해 결성된 5인조 걸그룹 파이비는 애초 에스지파이브(SG5)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다가 지난해 그룹 리브랜딩을 통해 파이비로 개명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상임 3선 농협조합장 69명, 비상임 전환 확인...장기집권 포석?
농협 비상임조합장도 상임조합장과 동일하게 연임을 2회로 제한하는 내용의 ‘농업협동조합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지난 1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한 가운데, 현직 상임 3선 조합장이 정관 변경 등을 통해 비상임조합장으로 전환한 사례가 69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임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농해수위·비례대표)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상임 3선 상태에서 비상임조합장으로 변경한 사례는 총 69명이다. 이 가운데 자산규모 2500억원 이상으로 비상임 전환이 ‘의무’인 경우는 38건이었고, 나머지 31건은 자산규모와 무관하게 대의원총회 의결로 정관을 개정해 비상임으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제도상 상임조합장은 연임 제한으로 최대 3선(12년) 까지만 가능하지만, 비상임조합장은 그동안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장기 재임이 가능했던 구조였다. 이런 제도 공백을 활용해 상임 3선 조합장이 비상임으로 ‘갈아타기’를 시도·완료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 나온다. 또한 자산규모 2500억원 이상이 되면 조합장을 비상임으로 의무 전환하도록 했으나, 실제 현장에서는 비상임 전환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자산을 차입하는 방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