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3세대) 이동통신보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5배 이상 빠른 LTE(4세대 이동통신)가 음성․데이터 같은 통신 서비스를 넘어 방송망으로 용도가 확대되고 있다.
방송국들이 LTE를 재빨리 도입해 사용하고 있다. 이번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지상파 방송과 종편 채널이 전국에 촘촘하게 깔려 있는 LTE망으로 현장을 중계했다.
6․4 지방선거도 LTE망을 사용한 방송이 대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특정 공간에 있는 특정인에게 필요한 콘텐츠를 선별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유세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이에 통신회사들이 LTE 방송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일 황창규 KT 회장은 ‘세게 최초의 LTE-브로드캐스팅(방송)’을 소개한 적이 있다. KT는 6월 브라질 월드컵 응원을 위해 서울시청 앞 광장과 광화문사거리에 모이는 붉은 악마들을 위해 한국 경기를 LTE 방송으로 생중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