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5억원이 넘는 재산가 자영업자 P시(50)는 2008년 7월부터 2010년 12월가지 밀린 건강보험료가 7377만원에 달한다. 지금까지 예금 채권을 반복적으로 압류당하는 등 여러 차레에 걸친 징수 압박에도 보험료를 내지 않고 버텨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처럼 납부 능력이 있는데도 상습적으로 고액 건보료를 내지 않고 있는 비양심적 체납자 인적사항을 공개하기로 했다. 건보공단은 25일 자정부터 고액 건강보험료를 상습적으로 체납한 개인 335명과 법인 644명 등 총 979명 인적사항을 홈페이지 정보공개방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건보공단이 체납자 인적사항을 실명으로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이번 추석 연규 기간 모바일 쇼핑이 약진했다. 24일 CJ오쇼핑이 지난 18~22일 추석 연휴매출을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에서 물건을 결제하는 모바일커머스가 전체 온라인 매출에서 차지한 비율이 평균 50%로 나타났다. 특히 귀경 차량이 늘어난 21일에는 모바일커머스 매출 비중이 60%에 달했다. 이는 평소 CJ오쇼핑 모바일커머스 매출 비중보다 20% 이상 높은 것이다. 추석 이전에는 백화점상품권, 놀이공원 이용권 등이 잘 팔린 반면 추석 이후에는 패션 액세서리 등 패션 관련 상품 매출이 더 올라갔다. 탁진희 CJ 오쇼핑 e커머스마케팅팀장은 “19일 이전에는 구매 결정이 쉬운 상품, 19일 이후에는 명절을 마친 주부들이 자기를 위한 쇼핑을 해 패션 관련 상품이 더 팔렸다”고 전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대학생 10명 중 9명은 창업에 뜻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창조경제연구회는 24일 서울 역삼동 창업보육센터에서 창업자 연대보증 개선 공개 포럼을 열고 이달 초 대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예비창업인 의식조사를 실시했다. 연구회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89.5%는 ‘창업할 의사가 없다’고 답했다. 이 중 45%는 애초부터 창업을 고려하지 않았고, 26%는 ‘좋은 창업 아이디어가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창업을 희망하는 대학생들 중에서 70% 이상은 카페나 음식점 등 자영업 창업을 고려하고 있었고, 벤처 창업을 희망한 응답자는25.5%에 불과했다. 자영업 창업이 기술 기반 벤처 창업보다 2.7배나 많은 것은 대학생의 기업가정신이 되살아나고 있지 않다는 의미라고 연구회는 설명했다. 한편 대학생들은 사회적으로 창업을 저해하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자금 조달 문제(50.5%)를 꼽았다. 신용불량 위험(15%), 아이디어 현실화의 어려움(17.5%)을 꼽는 등 창업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가 주로 두려움 때문이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
아르바이트포털 귀족알바가 대학생 813명을 대상으로 ‘존경하는 인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치/경제 분야, 사회 분야, 문화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설문에서 각 분야의 1위는 ‘반기문 UN 사무총장’, ‘법정스님’,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올랐다. 대학생이 가장 존경하는 정치∙경제 분야 인물 1위에 오른 ‘반기문 UN 사무총장’(18.9%)에 이어 2위에는 ‘애플 사 창업자 스티븐잡스’(11.6%)가, 3위에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9.2%)이 차지했다. 다음으로 ‘국회의원 안철수’(8.6%), ‘마이크로소프트 빌 게이츠 의장’(8.2%),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7.7%), ‘현대그룹 정주영 전 회장’(7.1%), ‘버크셔 헤서웨이 워렌버핏 회장’(6.8%), ‘박근혜 現 대통령’(5.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회 분야는 23.1%를 차지한 &
삼성에버랜드가 제일모직의 패션∙직물 부분을 인수한다. 23일 삼성에버랜드와 제일모직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제일모직의 패션 사업을 삼성에버랜드에 넘기기로 결의했다. 제일모직은 주주총회를 거쳐 12월 1일자로 관련 자산과 인력 등을 에버랜드로 이관할 계획이다. 제일모직은 패션사업 매각으로 확보한 자금을 전자재료∙화학 등 소재 사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해 초일류 소재기업으로 도약할 발판으로 삼는다는 전략을 세웠다. 한편 삼성에버랜드는 제일모직 패션사업까지 흡수하면서 ‘의식주’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거듭날 발판을 마련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고용노동부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고용노동부는 전교조가 다음달 23일가지 해직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하는 규약에 대해 시정 명령을 이행하지 않으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 조정법 시행령 제9조 2항에 따라 ‘노조 아님’ 통보를 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교조에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노조 아님’ 통보를 받게 되면 전교조는 법외노조가 되고 단체협상권 등이 박탈돼 보호를 받을 수 없게 된다. 방하남 고용부 장관은 “그동안 자율 시정 기회를 충분히 줬기 때문에 이번에도 위법 상태를 시정하지 않으면 법령에 따라 ‘노조 아님’ 통보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전교조는 고용부의 통보에 대해 “상식을 벗어난 일방적 통보”라고 반발했다. 하병수 전교조 대변인은 “시행령에서 노조 설립을 취소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모법에 근거하지 않을뿐더러 헌법상 과잉금지 원칙에도 위배된다”며 “실무 부처인 고용부가 아니라 정권 차원의 판단이 필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영업직 직장인 5명 중 4명은 주변 지인들을 상대로 영업 활동을 벌인 적이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영업직에 종사 중인 직장인 38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의 81.8%가 ‘지인 영업’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영업 활동의 대상으로는 ‘친구’가 3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형제자매’에게 영업 활동을 벌였다는 직장인이 20.4%였으며, ‘친척’이 15.6%, ‘부모님’이 14.3%, ‘기타 지인’이라는 응답이 11.8%였다. 영업의 종류는 ‘보험 상품 판매’가 전체의 2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타 유형 상품 세일즈’(19.2%), ‘카드 상품 판매’(16.1%), ‘기타 무형 서비스 판매’(11.7%), ‘지인 회사 법인 영업’(11.1%), ‘휴대폰 세일즈’(8%), &lsq
중국 최고의 땅 부자 다례완다그룹 회장 왕젠린(王健林·59)이 중국판 할리우드 건설에 시동을 걸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언론에 따르면 왕 회장이 22일 중국 칭다오에서 최대 500억 위안(약 8조8500억 원)이 투입되는 ‘칭다오 오리엔털 무비 메트로폴리스(QOMM)’ 착공식을 했다고 보도했다. QOMM에는 세계 최대 규모인 면적 10만㎡짜리 영화 제작 스튜디오를 비롯해 세계 최초 상시 수중 스튜디오, 영화관, 리조트 호텔, 요트클럽, 국제병원, 쇼핑센터, 레스토랑 거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2017년 6월 본격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이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왕젠린은 “내 오랜 꿈이 실현됐다”며 “매년 해외 영화 30편이 이곳에서 촬영∙제작될 것이며 중국 50개 영화∙TV프로그램제작사와도 손잡고 매년 100편 이상 영화를 만들겠다. 지금은 중국 영화산업 이미지와 위상을 높일 수 있는 브랜드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티켓몬스터(대표 신현성)가 운영하는 국내 대표 소셜커머스 티몬(www.tmon.co.kr)이 지난 추석기획전 기간 동안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작년 대비 140% 매출이 늘었고, 여행상품 매출은 450%나 커졌다고 밝혔다. 이는 3일뿐이었던 지난해 추석연휴에 비해 올해 추석은 5일부터 최장 9일 연휴가 가능했기 때문에 여행상품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추석연휴 동안 이용 가능한 국내 도심 호텔, 리조트 및 제주도 항공권의 판매가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이 기간 여행 카테고리 베스트상품은 추석연휴 때 이용가능 한 ‘티웨이 편도항공권’ (8,000장 판매), ‘해운대그랜드호텔’ (1,266장 판매), ‘STX리조트’ (1,101장 판매), ‘아쿠아플라넷 제주’(6,098장 판매) 등으로 대부분 국내의 관광지 관련 상품 및 숙박시설이 차지했다. 비교적 긴 추석연휴를 이용한 장기 해외 여행객도 증가했지만, 고향을 갔다 오고도 시간적 여유가 있는 20~30대 젊은 고객층이 소셜커머스를 통한 국내 휴가를 계획, 도심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911명을 대상으로 ‘갓 입사한 신입사원이 가장 궁금한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선 ‘신입사원 시절 사내규정이나 업무에 대한 사항을 친절하게 안내 받았습니까?’라는 질문에는 무려 72%에 달하는 직장인이 ‘아니다’라고 응답했다. 갓 입사한 뒤 가장 궁금했던 것으로는 ‘기획서/보고서 작성법’이 1위에 올랐다. ‘적당한 퇴근시간’을 몰라 당황했다는 의견도 13.9%였고,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지 못해 헤맸다는 의견이 12.1%로 바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는 ‘회사의 복지 시스템’(11.6%), ‘호칭 사용’(8.2%), ‘회식 때 빠져도 되는 시점’(8.1%), ‘직장상사의 연봉’(7.7%), ‘선배의 직장상사 험담, 어디까지 맞장구 쳐야 하는가’(7.4%), ‘출근복장 허용 범위’(6.2%), ‘사무기기 사용법’(5.4%), ‘점심메뉴
22일(현지시간) 실시된 독일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기독교민주당(CDU)-기독교사회당(CSU)이 압승을 거뒀다. 옛 동독 출신으로 2005년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 최연소 총리가 됐던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3선 연임은 사실상 확정적이다. 2017년까지 총 12년간 총리직을 수행하면 11년간 영국 총리를 지낸 마거릿 대처를 능가하는 유럽 최장의 여성 총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날 오후 6시 투표 종료 후 발표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민ㆍ기사당 연합은 제1 공영 ARD 방송사 조사에서 42.0%, 제2 공영 ZDF 방송사 조사에서는 42.5% 득표율을 기록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이날 총선 투표율은 73%가량으로 4년 전 총선의 70.8%에 비해 증가했다.메르켈 총리는 승리가 예상되자 "엄청난 결과다.오늘은 즐기자. 우리는 향후 4년을 독일을 위한 성공적인 기간으로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완승을 자축했다. 기민당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노동부 장관은 "메르켈 총리의 압승이다. 중요한 것은 독일이 안정적인 여건을 맞게 됐다는 것"이라고 반겼다.페어 슈타인브뤽 사민당 총리 후보는 "우리는 원하는 결
지난해 대학생 자퇴율은 2.08%였던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부가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안민석(민주당) 의원에게 23일 제출한 `연도별·계열별 4년제 대학교 자퇴율`을 보면 지난해 재적 학생 219만9천491명 중 자퇴한 학생은 4만5천841명으로 집계됐다. 자퇴율은 2.08%다. 대학생 자퇴율은 2009년 2.11%에서 2010년 1.97%로 줄었지만, 2011년 2.04%, 2012년 2.08% 등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모든 계열에서 매년 꾸준히 자퇴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해는 예체능계가 2.44%로 가장 높았고 자연과학 2.33%, 공학 2.25%, 인문사회 1.95%, 교육 1.59%, 의학 1.28% 순이었다.자퇴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지난해 자진 폐교한 건동대 공학계열로 22.58%를 기록했다. 안 의원은 "자퇴율이 높은 다수 대학교는 교육부가 지난해 정부재정지원 제한 대학 또는 학자금대출 제한 대학으로 선정한 곳"이라며 "저출산 여파로 학령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만큼 정부는 부실 대학 퇴출, 전체 대학의 모집정원 단계적 감축 등 근본적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고의 보안전문가(화이트 해커)를 선발하는 '화이트햇 콘테스트' 본선대회가 국방부와 국가정보원의 공동 주최로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육군사관학교에서 개최된다고 국방부가 23일 밝혔다. 본선의 단체전에는 청소년부와 일반부 각 8개 팀 64명, 개인전은 청소년 14명, 일반부 20명 등이 참가한다. 이번 콘테스트는 웹, 시스템, 모바일, 암호, 악성코드 등 분야별로 최근 이슈를 반영한 시나리오 임무 수행 방식으로 펼쳐진다. 개인·단체전을 포함한 일반부에는 총상금 5천만원과 국방부 장관상을, 청소년부는 총상금 3천만원과 국가정보원장 상장이 수여된다.행사 기간인 내달 1일에는 육사에서 화이트 해커 선포식과 사이버정책 토론회도 마련된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행사 기간에는 청소년을 위한 진학 상담과 국군사이버사령부의 병무 상담이 진행된다"면서 "해킹 시연과 사이버안보 미디어 전시전 등 누구나 흥미를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고 말했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인천 모자 실종 사건과 관계된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23일 오전 9시 10분께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가사리 야산에서 실종자 김애숙(58·여)씨와 정화석(32)씨 가운데 1명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한 용의자로 지목된 A씨(29) 부인의 진술에 따라 경북 울진군 인근을 수색한 결과 비닐에 싸인 시신 1구가 발견돼 수사반을 긴급 파견했다고 밝혔다. 인천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시신이 이불에 둘러싸인 채 발견됐다"며 "어머니와 장남 중 누구의 시신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희 기자 leehee@mbceconomy.com
서울에 홀로 사는 노인 10명 중 7명은 여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서울시가 2011년 시행한 독거노인 전수조사 데이터베이스를 성별로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거주 만 65세 이상 독거노인 5만 8천702명 중 77.6%인 4만5천596명이 여성이었다. 서울시 전체 노인 중 여성 비율이 55.6%인 것과 비교하면 홀로 사는 노인은 여성 비율이 훨씬 높았다. 또 앓는 질병도 여성은 2.7개, 남성은 1.6개로 건강 면에서 홀로 사는 여성 노인이 남성 노인보다 취약했다. 여성 독거노인의 월평균 소득은 42만5천원으로 남성 독거노인 53만5천원의 79% 수준에 그쳤다. 월평균 소득 45만원 이하는 여성이 72.3%, 남성이 62.2%로 조사됐다. 경제활동 참가율도 여성은 7.7%로 남성 14.7%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무주택자는 여성이 2만7천822명으로 남성 8천684명의 3배가량 됐다. 조현옥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독거 어르신에 대해 성별 구분 없이 지원해왔는데 조사결과 성별에 따라 생활 실태나 필요한 것들이 달랐다"며 "홀로 사는 여성 어르신들에게 특화된 정책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