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이 25일 “윤석열이 체포돼야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이날 윤석열 체포 촉구 공수처 앞 기자회견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석 시한을 넘겼다”며 “즉각 체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윤석열은 대통령으로서 책무를 저버린 것도 모자라, 국민으로서 의무는 우습게 본다”며 “현행범인 데다, 증인이 즐비한 내란 사건 피의자가 수사기관 출석 통보를 스팸 문자처럼 대한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서류 접수를 계속 거부한다”고 지적했다. 김선민 권한대행은 “(윤 측은)‘현직 대통령이니 탄핵 심판을 먼저 받겠다’고 한다”며 “대한민국 국민 가운데 누가 자기 수사와 재판 순서를 정하나. 헌법도 불인정하는 ‘사회적 특수계급’을 자처하는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김 권한대행은 “계엄을 선포할 때는 멧돼지처럼 돌진하더니, 내란 수사가 시작되자 꿩 마냥 머리만 숨기기 급급하다”며 “얄팍한 법 지식으로 위기만 모면해 보겠다는 초라한 법비(法匪)”라고 일갈했다. 이어 “윤석열이 증거를 인멸하고, 내란 공범을 회유하며 입을 맞출 시간을 더 줘서는 안 된다”며 “체포할 때는 한남동 관저 압수수색도 시행해야 한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 출마한 강신욱 후보가 25일 오전 과천에 소재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아 대한체육회장 후보자 등록을 마치며 본격적인 선거 행보를 위한 첫발을 내디뎠다. 강신욱 후보는 체육계 주요 인사들의 뜨거운 기대를 받으며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그는 "이번 선거는 체육계가 새로운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한 전환점입니다. 체육인들과 국민들이 기대하는 변화를 이루기 위해 모든 열정을 쏟겠습니다"라며 등록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박창범 우슈 전) 회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강신욱 후보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며 소규모 단일화를 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 도덕적이고 청렴하며 준비된 강신욱 후보를 지지하기로 했다"라고 했다. 박창범 후보의 동행은 단순한 지지를 넘어 체육계의 단합과 화합을 상징하는 장면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강신욱 후보가 체육회장으로 청렴·공정·소통·체육정책 등 한국 체육의 미래를 가장 잘 준비한 후보라고 판단했다“라며 체육인들과 함께하는 그의 행보에 대한 신뢰를 보냈다. 강 후보는 등록 현장에서 지방체육의 재정 독립, 대한체육회의 재정 자립, 종목단체의 재정 안정 그리고, 체육인의 처우개선, 공정한 체
환경부는 녹색제품 생산과 소비활동을 효율적으로 이끌기 위해 ‘환경표지 대상제품 및 인증기준’ 고시를 개정해 24일부터 이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환경표지 인증 제도는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 제17조에 따라 같은 용도의 다른 제품과 비교해 제품의 환경성을 개선할 경우 그 제품에 환경표지를 부여하는 제도다. △자원순환성 향상 △에너지 절약 △지구환경오염 감소 △지역환경오염 감소 △유해물질 감소 △생활환경오염 감소 △소음·진동 감소 등이 이에 속한다. 올해 11월 기준으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 수는 1만 8490개에 이른다. 이번 고시 개정은 환경표지의 실효성을 확대하기 위해 생활밀착형 제품 신설, 제품 환경성 향상, 산업여건 및 정책현안 등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대상제품과 인증기준을 조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생활에 밀접한 제품 6종이 신설되며, 화장지 등 24종의 제품이 국내 산업여건 및 기준 합리성 제고 등을 위해 개정된다. 제품 6종은 전기레인지, 제습기, 여행용가방, 자동차용매트 및 용품, 일반음식점 및 위탁급식 서비스, 문화시설 등이다. 또한 가스캐비닛히터 등 10종의 제품은 시장성 상실 및 유사품목 등을 고려해 폐지되거나 통합되는 등 총 4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한덕수 권한대행은 대통령에 준하는 지위이기 때문에 탄핵하려면 대통령 탄핵 요건과 동일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권한대행은 더불어민주당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것과 관련해 “국회에서 2분의 1 이상이 (탄핵안에) 찬성해도 한 권한대행은 지금과 똑같이 직무를 변함없이 수행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권 대행은 “무엇보다 한덕수 대행 체제는 경제 외교 안보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정부는 경제활성화를 위해 내년도 예산의 75%를 상반기 배정하겠다고 했다”며 “이재명 대표의 추경 논의를 적극 수용했다. 그런데 이를 집행하기 위한 행정수반을 탄핵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정안정 여야정 협의체에 참여하기로 하고, 스스로 한 권한대행을 국정안정 파트너로 인정했다“며 ”그런데 말을 바꿔 탄핵하겠다고 한다. 이런 자아 분열적 행태를 어떻게 변명할 것인가“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탄핵소추안이 발의됐을 때 가결에 필요한 정족수가 대통령과 같은 재적 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이라는 견해다. 반면 민주당은 국무총리 탄핵 기준인 재적 의원 과반(15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대한민국의 대통령 권한대행이라는 직책은 없다"며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는 국무위원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어느 표창장을 보아도 이렇게 적혀있다"며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누구’, ‘대통령 권한대행 외무부 장관 누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권한대행은 직위가 아니다”라며 “마치 대통령에 준하는 하나의 헌법상 기관 또는 직위인 것처럼 호도하고, 그에 따라서 대통령에 준하는 문책 요건을 갖춰야 한다는 희귀한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는 오늘 아침에 ‘특검법이든 헌법재판관 임명이든 국회가 다시 논의하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게 말이 되느냐”라며 “국회는 이미 결정을 했다. 특검법에 대해 결정을 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더 심각한 문제는 헌법 기관 구성은 대통령의 권한이 아니라 책임이기도 한 것”이라며 “마음에 안 들면 대법원이든 국회가 추천하든 임명 안 하는 것이 그게 바로 전제 군주 아니냐”고 반문했다. 또 “결국 또 다른 헌정 질서 문란, 국헌 문란 행위로 독립적인 내란 행위”라며 “반드시 책임
원/달러 환율이 24일에도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추가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거래 종가는 전날보다 4.4원 오른 1,456.4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3일(1,483.5원) 이후 최고치다. 환율은 지난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4거래일 째 1450원대에서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0.5원 내린 1,451.5원으로 출발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점차 상승 폭을 키워 오후 3시20분께 1,457.4원까지 올랐다. 간밤 미국의 소비심리 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달러는 강세를 유지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로 11월보다 8.1포인트(p) 하락해 시장 전망치(113)를 밑돌았다. 3개월 만의 하락 전환이기도 했다. 미 뉴욕 증시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3%, 나스닥 종합지수는 0.98% 각각 올랐다. 이밖에 연말을 앞두고 수입업체의 결제 수요가 높아진 점도 원화 약세 요인 중 하나로 꼽힌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
우원식 국회의장은 연말을 맞아 24일 오후 의장집무실에서 대한결핵협회, 대한적십자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기부·나눔단체 대표를 초청해 성금을 전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우원식 의장은 “지난 12월 3일부터 우리 국민은 전례 없는 비상계엄과 대통령탄핵 사태를 겪으며 큰 두려움과 걱정 속에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 국민은 외환위기, 코로나19 등 어려울 때 오히려 더 큰 힘을 발휘해왔고, 지금의 위기 또한 오늘과 같은 따뜻한 선행의 손길이 더해져 잘 극복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눔의 실천이 확산될 때, 우리 사회 전반에 훈훈한 온정과 신뢰가 깊어질 것”이라며 “오늘의 기부와 나눔이 우리 국민에게 희망과 연대의 메시지를 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어려운 시기에도 꺼지지 않는 불빛처럼, 우리 국민의 나눔과 배려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희망과 용기의 씨앗이 될 것”이라며 “모아준 따뜻한 마음이 더 큰 희망의 물결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늘 함께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은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려운 시기인데, 나눠주신 온정이 서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
서울시 생활인구 데이터를 자료에 따르면, 일요일이었던 지난해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저녁에(7시 기준) 광화문과 종로 일대의 생활 인구는 총 8만6,600여 명으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다음은 크리스마스 명소로 꼽히는 서울 명동이 8만3,400여 명이었고, 더현대 서울·IFC몰과 같은 대형 쇼핑몰이 있는 여의도가 7만6,000여 명으로 뒤를 이었다. 올해 24일 크리스마스 이브의 저녁, 유통업계는 연말 성수기를 실적 반등의 기회로 생각했지만 윤석열의 계엄령 선포로 '탄핵 정국'이 만들어지자 '연말 특수'는 곧바로 사그라들었다. 지난해 3번째로 많은 인구가 밀집했던 여의도 쇼핑몰 일대를 둘러보니 예년만 못하지만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적지 않은 인파가 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