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경 진보당 의원은 23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일부 대기업이 한국전력을 거치지 않고 전력거래소에서 직접 전기를 구매하는 ‘전력직접구매제도’가 사실상 일부 대기업들의 전기요금 감면 특혜로 악용되고 있어, 전력시장의 공공성과 재정안정성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이 잇따라 인상되면서, 일부 대기업들이 한전을 거치지 않고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전력직접구매제도는 2003년 도입 이후 거의 활용되지 않았으나, 최근 도매전력 가격이 안정되면서 일부 대기업이 혜택을 누리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다. 전기요금 인상으로 모두가 고통분담을 하자면서, 대기업들만 책임회피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이어 “대기업이 직구제를 이용할 경우 한전과 국민이 부담을 떠안게 되므로, 제도 폐지 또는 전력망 사용료 현실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력직접구매제도는 계약전력 30,000kW 이상 대기업만 신청할 수 있는 제도로, 전체 전력 고객의 0.002%(526곳)에 불과하지만, 이들 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은 전체 판매금액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한전의 재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현재 직구제를
수원시 영통구가 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지역의 공실 증가에 따른 치안문제에 적극 대처해 나가고 있다. 수원특례시 영통구(구청장 장수석)는 "지난 22일, 영통1구역(매탄동 173-50번지 일원) 재개발사업으로 이주가 본격화되면서 공실이 늘어남에 따라, 매화초 통학아동의 안전을 우려하는 주민 민원에 따라 현장 점검을 추진했다"고 23일 밝혔다. 영통구에 따르면 "현재 영통1구역은 전체 968세대 가운데 551세대가 이사를 마쳐 약 57%의 이주율을 보이고 있다"며 "이주기간은 올해 11월 말까지 예정되어 있어 공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통구가 빈 집이 점차 늘어나면서 지역내에서 치안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자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이 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현장점검을 펼친 것. 이날 현장에는 장수석 구청장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이 함께했으며, 조합에서 운영하는 범죄 예방팀의 순찰 현황을 확인하고 통학로 주변의 조도·CCTV 설치 상황, 공실 건물의 환경 실태 등을 꼼꼼히 점검했다. 특히 이날 현장 점검에는 수원특례시의회 배지환 시의원과 함께 동행해 꼼꼼하게 현장을 살폈다. 특히 매화초 등·하교 시간대에는 매화초등학교 관계자 1명,
정부는 현재 10%인 발전부문의 탄소배출권 유상할당 비율을 2030년까지 50%로 배출권거래제 할당위원회·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국무회의의 심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계획이 실행될 경우 국내 5개 발전사가 구매해야 할 배출권이 2030년에 최대 4조2000억원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국민의힘) 의원이 기후에너지환경부와 국내 5개 발전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했다. 이 결과 ‘제4차 계획기간(2026∼2030년) 국가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계획’에 따른 5개 발전사의 탄소배출권 구매비용은 2026년 1조4030억원에서 2027년 2조277억원, 2028년 2조7955억원, 2029년 3조6360억원, 2030년 4조1262억원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비용은 연도별 탄소배출권 예상치를 바탕으로 5개 발전사의 배출권 부족량을 곱해 산출한 값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는 배출권 가격이 국제정세, 경기변동, 산업계 감축수준 등에 영향을 받아 예측이 어렵다고 설명하며 과거 최고가격인 4만원에서 탄소중립 녹색성장 국가전략 및 제1차 국가 기본계획의 적정탄소가격인 6만1000원을 2030
삼성전자가 오늘부터 내달 22일까지 전국 117개 삼성스토어에서 삼성전자 노트북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삼성 노트북 무료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캠페인은 삼성전자 노트북 사용자들의 기기 점검과 지난 14일 보안 업데이트 등 ‘윈도 10(Windows 10)’ 운영체제 지원 종료에 따른 ‘윈도 11(Windows 11)’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돕기 위해 진행된다. 이 기간에 삼성스토어에 방문한 고객은 판매상담사와 PC 전문 엔지니어를 통해 사용 중인 노트북의 윈도 11 업그레이드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또 PC 전문 엔지니어에게 사용 중인 노트북의 메모리·스토리지 등 이상 유무, 배터리 성능 확인 등 체계적인 점검 서비스도 무료로 가능하다. 또 삼성전자는 ‘바꿔보상’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회사는 점검을 받은 고객이 삼성스토어에서 새로운 갤럭시 북5 프로 360, 갤럭시 북5 프로 제품을 구매하는 경우 △네이버페이 5만 포인트 △스마트 키보드, 이어폰 등 모바일 제품 액세서리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AI 구독클럽’의 ‘AI 올인원 2.0’ 요금제로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로지텍 블루투스 마우스도 추가 증정한다. 삼성 노트북 무료점
국립대인 충남대에서 최근 3년간 3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또 올해 8월에는 학사정보시스템 접근권한 오류로 졸업자 4436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되기도 했다. 같은 해 6월에는 직장민방위대 편성 공문에 53명의 주민등록번호 등이 포함된 문서가 학내 전 부서에 발송되는 등 인적 실수에 따른 사고가 이어졌다. 교육위원회 소속 김민전 의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오늘 열릴 국정감사에서 충남대의 개인정보 유출·안전관리 부실과 충북대의 교육시설 안전인증 지연 문제를 집중 질의할 예정이다. 그럼에도 충남대의 개인정보보호 예산은 최근 5년간 매년 ‘0원’으로 편성됐고, 개인정보 담당 인력은 1명으로 이마저도 겸직, 정보보안 담당 인력은 2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정보보안 예산도 약 2억2000만원에 그쳤다. 김민전 의원은 “반복되는 개인정보 유출과 실험실 사고는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관리체계 부재에서 비롯된 구조적 문제”라며 “전담 인력 확충과 예산 배정, 권한관리·교육 강화 등 예방 중심의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같은 국립대인 충북대는 교육시설 안전인증 대상 50개 건물 중 6개(12%)만 인증을 완료해 전국 10개 거점국립대 중 최하
대상그룹이 자체 '대상AI' 플랫폼을 도입하여 업무 증진에 효율성을 높인다. 대상그룹이 전사적 AI 플랫폼 '대상 AI'를 도입하며 업무 효율 극대화와 AI 중심 전환(AX·AI Transformation)을 본격화한다고 23일 밝혔다. 대상에 따르면, 이번 도입은 일하는 방식 혁신과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그룹 전반의 업무 자동화와 창의적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했으며, '대상 AI'는 웹 검색, 자료 요약, 보고서 작성, 번역 등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기능을 탑재했다. 전용 클라우드 환경에서 운영돼 보안성을 강화했으며, PDF·엑셀·파워포인트·한글 등 다양한 문서 형식을 지원한다.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등 6개 언어 처리 기능을 갖춰 글로벌 비즈니스에도 활용 가능하다. 대상그룹은 2026년을 AI 기반 업무 전환의 원년으로 삼고, 특정 업무를 AI가 전담 수행하는 'AI 에이전트(AI Agent)' 구축에 나선다. 연구 지원·영업 보고서 자동화 등 실질적 효과가 높은 과제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마케팅에도 AI 기술을 적용해 제품별 광고 영상을 자동 제작하고, 사내 전 직원 대상 AI 리터러시 교육을 통해 A
호텔신라가 고객을 위한 특별 '명작 셰프 요리'를 준비하며, ‘다카기 신이치로’ 셰프를 초청해 ‘모던 가이세키’ 요리를 선보인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서울신라호텔은 ‘가이세키’ 요리로 10년간 미쉐린 2스타를 유지 중인 스타 셰프 ‘다카기 신이치로’ 셰프를 초청해 ‘모던 가이세키’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지난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진행되는 다카기 셰프와의 컬레버레이션 이벤트로, 국내에서 즐기는 일본 현지 스타일 가이세키 요리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자 마련되었다. 다카기 셰프는 일본 가나자와 지역의 가이세키 레스토랑 ‘제니야’의 2대째 명인이자, 2016년부터 10년간 미쉐린 2스타를 획득한 오너 셰프로 일본 방송에도 다수 출연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스타 셰프다. ‘제니야’는 관광객 뿐 아니라 유명 정치가 등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으며, 현재 다카기 셰프는 교토 아만 호텔의 ‘다카안’의 총괄 셰프도 함께 겸하고 있다. 서울신라호텔은 11월 4일과 5일 양일 간 진행되는 ‘제니야 가이세키 이벤트’를 통해 정통 가이세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채로운 코스와 함께 주류 페어링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이벤트에서는 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