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8일 오전 서울역 인근 회의실에서 ‘제43차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번 위원회에서는 총 41명에 대한 심의를 통해 21명에 대한 구제급여 지급 및 피해등급 결정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위원회는 △신규로 피해가 인정된 17명의 구제급여 지급 결정과 함께 △피해는 인정받았으나 피해등급을 결정받지 못했던 피해자 등 4명의 피해등급 등을 결정했다. 구제급여 지급 및 피해등급 결정을 받은 피해자에는 폐암 피해자 5명(생존 중인 피해자 3명 포함)이 포함됐다. 이에 따라 가습기살균제 구제급여 지급 대상자는 총 5828명(누계)이 되었다. 환경부는 이번 위원회에서 심의‧의결된 결과를 토대로 향후 구제급여 지급 등 피해자 구제를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중소형 식자재마트 전문 디지털전환(DT) 통합 관리 솔루션 '큐마켓'을 운영하는 애즈위메이크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애즈위메이크는 최근 신주 및 구주를 포함한 110억 규모의 시리즈 B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누적 투자금 170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유망 기업에 자금을 투자하면 정부가 매칭투자와 출연 R&D를 함께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기술혁신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애즈위메이크는 위벤처스의 투자와 테크노베이션파트너스의 추천을 통해 이번 사업에 참여했다. 애즈위메이크는 중소형 식자재마트를 위한 온라인 판매 솔루션 '큐마켓' 마트 인력 공급 솔루션 '큐맘' 배달대행 디지털 주선 서비스 '햇배달' 등을 제공하며 식자재마트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해왔다. 현재 935개의 제휴 마트를 확보하며 연간 약 8조 원 규모의 음식료품 판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애즈위메이크 데이터개발팀은 다양한 데이터 통합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공공 데이터와 제휴 마트
환경부는 전국 모든 지역아동센터를 석면조사 의무시설로 지정하는 ‘석면안전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1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포일(2024년 12월 넷째 주 예정)로부터 1년 후에 시행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지역아동센터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과 달리 총(연)면적 500㎡ 이상의 시설에만 석면조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어 소규모 시설은 석면관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번 시행령 개정에 따라 총(연)면적 500㎡ 미만의 지역아동센터는 2025년 12월 말부터 석면조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면적 50㎡ 이상의 석면건축자재를 사용한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석면안전관리인 지정 △석면건축자재의 손상상태 및 비산가능성 조사(6개월 주기) △실내 석면농도 측정(2년 주기) 등을 이행해야 한다. 아울러 시도지사는 자연발생석면 관리지역에서 석면함유 조경석의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석면이 노출된 조경석의 판매·보관·진열 관리방안을 포함하는 석면안전 관리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야 한다. 또한 자연발생석면 관리지역에서 토지소유자가 석면비산 가능성이 높은 토지(밭 등)를 과수원 등으로 전환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환경부가 성토·부지정리 등 지목변경을
쥐 정자가 갈고리처럼 생긴 머리로 자궁 내벽을 찍어 빠르게 이동하는 현상이 최초로 포착됐다. UNIST 박정훈, 김재익 교수팀은 일본 교토대학교 류흥진 박사와 공동 연구를 통해 실제 암컷 생식기관에서 정자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현상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설치류 정자의 머리끝은 그 모양이 둥글고 매끈한 인간과 달리 갈고리 모양을 지니고 있다. 이번 연구는 그 갈고리의 기능에 관한 두 가지 대립하는 가설을 실제 생체조직 내에서 검증하기 위해서 이뤄졌다. 그 간 쥐 정자들 끼리 이 머리 갈고리가 '기차'처럼 있어 난자를 향한 이동 속도를 높인다는 정자협력 가설이 유력했다. 그러나 이번 연구에서는 이런한 현상이 제대로 관찰되지 않았다. 대신 쥐 정자가 머리갈고리를 자궁과 난관 내벽에 찍어 이동하는 현상, 정자 머리들의 방향 정렬, 정자들의 꼬리가 싱크로나이즈드 수영 선수들처럼 함께 움직이는 동기화 현상 등이 처음으로 관찰 됐다. 특히 정자가 머리 갈고리로 내벽을 찍어 이동하는 현상은 또 다른 가설인 '정자 암컷 생식기관 상호 작용 가설'에 힘을 보태주는 관찰 결과다. 연구팀은 ‘기차 가설’을 완전히 뒤집기 위해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 10일 국제성인역량조사(Programme for the International Assessment of Adult Competencies; 이하, ‘PIAAC’) 결과를 발표했다. 국제성인역량조사(PIAAC)는 성인(16~65세)의 언어능력, 수리력, 적응적 문제해결력에 대한 핵심 정보처리스킬(skills) 수준을 30여개국 대상으로 조사해 비교한 지표로서, 10년 주기로 실시된다. 이번 2주기 조사에는 2013년 1주기 조사 때의 23개국보다 많은 31개국이 참여했으며 참여인원은 우리나라 6천여명 등 성인 약 16만 명이 참여했다. 우리나라 16~65세 사이 성인의 언어능력 평균 점수는 249점으로 OECD 260점보다 11점 낮았으며, 수리력은 253점으로 OECD 263점보다 10점, 적응적 문제해결력에 필요한 정보처리스킬은 238점으로 OECD 251점보다 13점이나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 영역 모두 OECD 평균보다 낮은 것은 한국 교육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OECD가 이들 세 영역을 조사 대상으로 삼은 것은 현대의 직장과 일상 생활에서 이들 영역이 가장 핵심적 능력으로 보기 때문이다.
한국의 '12.3 비상계엄령' 선포와 해제 이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외교 당국이 한국에 있는 자국민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5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인콰이어러에 따르면 에두아르도 데 베가 필리핀 외교부 차관은 전날 인터뷰에서 한국 여행을 계획한 자국민은 여행 시 조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데 베가 차관은 "여행을 취소하라고 권고하지는 않겠지만, 해외에 있을 때는 매우 신중하고 조심하며 경계심을 가지라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것은 전쟁은 아니라는 점이므로 여행을 계속하고 싶다면 경계심을 가지라고 여행자들에게 조언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주한 필리핀 대사관은 현재 한국에 머무르는 것으로 추산되는 자국민 6만8,000여 명에게 침착함을 유지하고 한국 당국에서 내놓는 지침을 따르도록 권고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도 한국에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자국민에 대해 한국 당국의 지침을 준수하면서 주의를 기울이고 최신 소식을 파악하라고 조언했다. 말레이시아 외교부는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한국에서 전국적으로 계엄령이 해제돼 상황이 정상화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 적시에 소식 업데이트와 지원을 받으려면 온라인 영사 시스템을 통해 자신이 한국에 있다
암호화폐 기반 예측시장 플랫폼인 폴리마켓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12월 내 퇴진' 여부를 묻는 베팅까지 올라왔다. 익명의 사용자가 올린 이 베팅은 “2024년 12월 2일부터 2024년 12월 31일 오후 11시59분(한국시간) 사이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대통령직을 그만둘지 아닐지”를 예상하는 내용이다. 4일 오전 9시 현재 약 3만4.000달러(약 4,810만원)의 금액이 베팅됐으며, 윤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그만두게 될 것이라는 베팅이 72%에 달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밤 “국가 본질 기능을 훼손하고 대한민국을 마약 천국, 민생 치안 공황 상태로 만들었다”고 말하며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의 계엄 선포가 합법적 절차를 지키지 않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대통령이 헌법이 규정한대로 계엄 선포를 국회에 통고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계엄사령관 임명 역시 국무회의를 거쳐 이뤄져야 하지만 이날 국무회의는 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폴리마켓에 올라온 베팅은 이런 배경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가 결의된 만큼, 향후 윤 대통령의 이번 비상계엄이 내란죄 등으로 탄핵 사유가 될 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 달 연속 1%대를 기록하면서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 석유류 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진 반면, 채소류 물가는 10% 이상 올랐다. 통계청이 3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11월 소비자물가 지수는 114.40(2020년=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1.5%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4월(2.9%)부터 다섯달 연속 2%대에 머무는 등 안정세를 보였다. 지난 9월 1.6%를 기록하며 1%대로 내려온 이래 석 달 연속 1%대를 유지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1.0% 올라 전체 물가를 0.08%포인트(p) 끌어올렸다. 특히 채소류 물가가 10.4% 뛰면서 0.15%p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9월(11.5%), 10월(15.6%)에 이어 석 달 연속 10%대 상승이다. 무(62.5%), 호박(42.9%), 오이(27.6%) 등의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여름철 고온 현상에 따른 작황 부진으로 채소 가격이 올랐던 영향이 여전히 남은 것으로 보인다"며 "가을 기상 여건이 양호해짐에 따라 상승률은 점차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고공행진' 하던 과실류 가격은 8.6% 하락했다. '금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일(월) 오전 9시 30분 서울 웨스턴조선 호텔에서 한·중남미협회, 한국무역협회, 산업통상자원부와 공동으로 '제28차 한·중남미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했다. KIEP는 1998년부터 해마다 중남미 비즈니스포럼을 개최해 해당 지역 통상환경의 주요 이슈를 선제적으로 발굴함으로써 우리 기업의 시장진출에 적극 기여해오고 있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아래 중남미 지역의 경제·통상환경을 점검하고 핵심 광물자원 부문에서 중남미 지역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곽성일 KIEP 세계지역연구2센터장은 축사에서 미국의 신정부 출범과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과 같은 세계적인 통상 이슈 속 한-중남미 협력의 필요성을 전했다. 곽 센터장은 한국과 중남미의 경제적 이익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무역, 기술, 통상제도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28회차를 맞은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행사 1세션에서는 △미국 트럼프 2기 정부 출범 △USMCA 재협상 △글로벌 사우스의 부상 △중국의 중남미 진출과 같은 중남미 지역 둘러싼 주요 통상환경을 점검하고 2세션에서는 중남미의 △핵심광물 △건설·
국내 매출 1위 스타벅스가 8월에 이어 지난달 1일 일부 커피에 대한 가격을 상향 조정한 가운데, 경쟁업체들이 가격인상 시기를 눈치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AFP·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미국 뉴욕 시장에서 아라비카 커피 선물 가격은 파운드당 3.20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3.38달러였던 197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의 가뭄과 ‘트럼프 2기’의 통상 정책 우려 등으로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이 1977년 이후 최고치로 급등했다. 또 다른 주요 생산국 베트남에서도 경작기 건조한 날씨와 수확기 폭우로 공급 우려가 더해졌다. 국제 시장에서 원두 가격 상승은 아직 국내 커피 음료 가격에 다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커피 음료 가격에서 원두의 원가 비중은 10% 정도다. 한국은행의 수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커피 수입가격지수는 원화 기준 지난해 10월 184.45에서 올 10월 344.45로 86.7%나 올랐다. 저가 커피 전문점의 빠른 확산 속에 치열한 가격 경쟁 속 업계 1위 스타벅스가 올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경쟁 커피전문점들도 가격을 올릴 것으로 분석된다. 과거에도 스타벅스가 커피값을 올리면 경쟁
환경부는 12월 2일 제이더블유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서울 종로구 소재)에서 ‘생활화학제품 안전약속 이행협의체’ 발족식을 개최한다. 이번 이행협의체는 2017년부터 시작된 자발적 협약(2년 주기)의 민관 협업을 확대·상설화하기 위해 기업-시민사회-정부가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새롭게 출범한 것이다. 이날 발족식에는 제조·수입·유통사 69곳을 비롯해 시민사회 4곳 및 정부 기관 2곳 등 이행협의체 참여기관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한다. 발족식은 ‘함께 만든 안전, 함께 만들 변화’라는 표어 아래 △이병화 환경부 차관의 환영사 △이행협의체 출범 소개 영상 △안전약속 선언문 낭독 및 서명식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행사장 별도 공간에서는 ‘민관 협력이 걸어 온 길 – 국민과의 약속(스토리 월)’ 및 ‘화학물질저감 우수제품(100개)’이 전시된다. 이행협의체 참여기업은 앞으로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를 위한 전성분 공개, 제품 원료 단위 안전성 및 완제품 유해성 점검 등 자발적 조치를 시행한다. 시민사회는 협의체 과제 이행 전과정을 들여다보며 기업의 실행 의지를 돕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이행협의체 운영 및 산업계의 이행을 뒷받침한다.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정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는 지난 11월 22일(금)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제’의 신규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은 우수 교육기부 프로그램 발굴 및 우수성 검증·인증을 통해 우수 프로그램과 학교 교육 현장을 연계 지원하고자 2011년부터 시행중인 제도로 신규 인증시 3년간 인증을 받게된다. 한전은 에너지분야에 특화된 교육기부 프로그램 및 전국 사업소별 맞춤형 지역아동센터 교육 지원 활동을 인정받아 인증기관으로 선정됐다. 한전은 글로벌 에너지 리더로서의 역량 및 비전과 연계해 에너지분야에 특화된 교육기부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해왔다. 광주전남지역 초·중·고·대학생 대상 전력사업 체험을 통한 전력사업 이해 및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빛가람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53개 초‧중‧고등학교 2000여명의 학생이 견학·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특성화고, 취업 준비생 등을 대상으로 한전․지자체․대학․기업 간 협업을 통한 에너지분야 인재양성 및 취업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2700명 수료) 에너지분야 클러스터인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우수인재 유치에 도움을 주고 있다. 전국 270여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