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오픈마켓 '업계 3위' G마켓이 최근 2년간 위조상품 적발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적발 건수가 2022년 대비 2023년 크게 증가하면서 위조상품 유통에 대한 오픈마켓 플랫폼의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된다. 장철민 의원실 (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대전 동구)이 위조상품 단속업무를 수행하는 한국지식재산보호원으로부터 제공받아 공개한 ‘국내 오픈마켓 플랫폼 단속현황 ’ 에 따르면, 2023년 적발건수는 쿠팡 3,556건, G마켓이 3,547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3,167건, 옥션 1,685건, 11번가 1,633건, 번개장터 1,588건 순이었다. G 마켓의 시장점유율이 쿠팡과 네이버스토어의 절반 이하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 G마켓의 위조상품 단속 건수가 유독 두드러졌다. 특히 2022년과 2023년 적발량을 비교하면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5,424건에서 3,167건 , 쿠팡이 3,643건에서 3,556건을 감소하는 추세인데 반해 , G마켓은 977건에서 3,547건으로 폭증했다. 2024 년 8월까지의 적발 건수 1위도 G마켓으로 2,032 건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1,861건 ), 옥션 (1,632건 ), 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전북 전주시병)과 국민의힘 최형두 의원(경남 창원시마산합포구)이 공동주최하고,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한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의 4차 토론회가 25일 7시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정동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모두 발언에서 “AI와 모빌리티 신기술이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요소”라며 “정부, 학계, AI 및 반도체, 모빌리티 분야의 주요 전문가들이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표했다. 이어 삼성전자 유재훈 마스터가 ‘Physical AI와 모빌리티 융합을 위한 방안 제언’이라는 주제로 발제를 이어갔다. 유재훈 삼성전자 마스터는 Physical AI와 모빌리티의 융합 가능성을 설명하며, “자율주행, 로봇, 드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환경에서 AI 시스템을 테스트하고,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와 양질의 학습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 AI 기술 발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토론에서 채정석 현대자동차 상무는 자율주행 기술에서 AI 반도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 기술이 발
올해 4분기(10∼12월) 전기요금이 일단 동결된다. 다만 이는 3개월마다 자동으로 이뤄지는 전기요금 '미세조정'의 결과로 정부는 한국전력의 재무 위기 상황을 고려해 전기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한전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아 4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현재와 같은 kWh(킬로와트시)당 5원으로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이 중 최근 3개월의 단기 에너지 가격 흐름을 적기에 반영하기 위한 연료비조정요금의 계산 기준이 되는 것이 매 분기에 앞서 결정되는 연료비조정단가다.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비조정단가에 전기 사용량을 곱해 계산된다. 정부와 한전은 4분기 연료비조정요금을 동결했고 기본요금, 전력량요금, 기후환경요금 등 나머지 요금도 별도로 인상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4분기 전기요금은 일단 동결된다. 최근 3개월간의 연료비 가격 동향을 반영했을 때 한전은 4분기에 적용할 연료비조정단가를 kWh당 -5원으로 해야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그러나 한전 재무 상황이 위기 수준으로 심각하고, 전기요금에서 가장 큰 부분인 전력량요금의 미조정액이 상당하다는 점을 고려해 한전이 이번
카카오톡 PC와 모바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메시지 전송 및 로그인 오류가 발생했다. 20일 오전 9시24분쯤 카카오톡 앱 버전과 PC 버전 모두 메시지를 보낼때 오랜 시간 로딩이 걸리며 메시지가 읽히지 않는 상태가 지속되는 등의 오류가 발생했다. 오류는 9시 30분까지 이어졌다. 카톡 오류는 현재 복구돼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한 상태다. 카카오 측은 "오전 9시 24분부터 9시 30분까지 일부 이용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 수발신 지연 현상이 발생했다"면서 "인지 즉시 대응해 9시 30분에 완전 복구 완료됐다"고 밝혔다. 한편, 카카오톡은 지난 5월 13일과 20일, 21일에도 메시지 수·발신과 PC카톡 로그인 오류를 겪은 바 있다. 당시 오류 원인이 카카오 내부 시스템 작업으로 확인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카카오톡에 대한 긴급 점검을 진행한바 있다.
최근 두 달 사이 소 ‘럼피스킨병(괴상피부병)’이 4개 지역에서 발생하는 등 유행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방역 관리에 나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경기 여주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1일 강원 양구군에서 발생이 보고된 지 일주일만이고, 올해 들어 네 번째 사례다. 럼피스킨 방역대책본부은 관계 부처, 지자체와 회의를 열어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방대본은 전날 경기 여주시의 한 한우농장에서 소 5마리가 럼피스킨 양성임을 확인했고 현재 역학 조사와 소독, 살처분 등을 진행 중이다. 소 럼피스킨병은 소과 동물에 발생하는 전염력이 강한 제1종 법정 가축전염병으로, 피부(Skin)에 다수의 단단한 혹(Lumpy)이 생기는 병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2일 경기 안성시에서 올해 첫 사례가 보고됐고, 경기 이천시(지난달 31일), 강원 양구군(11일), 경기 여주시(18일)에 잇달아 발생했다. 방대본은 럼피스킨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여주시, 인접 시·군 소재 소 사육농장 3천272곳을 소독한다. 이 밖에 발생 농장 반경 5㎞ 이내에 있는 소 사육농장 58곳, 발생 농장과 역학 관계가 있는 농장
항공권을 예매하였으나 취소없이 미탑승한 고객들도 항공권에 포함된 여객공항사용료를 환급 받을 수 있게 됐다. 국토교통부가 항공권을 예매했으나 취소 없이 항공권을 이용하지 않은 경우에도 여객공항사용료를 환급받을 수 있도록 한 공항시설법 개정안을 입법예고(9월 20일~10월 30일) 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공항시설법령상 공항공사(인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는 ‘공항을 이용한 자’에게만 여객공항사용료를 징수할 수 있으며 항공사가 이를 징수 대행하고 있다. 항공권 취소 없이 미탑승 시에는 여객공항사용료 환급을 청구할 수 있는 공항시설법상 권한이 없어 항공사 잡수익으로 관리되고 있다. 개정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항공권 취소 없이 미탑승한 경우에도 5년간(탑승 예정일 기준) 여객공항사용료를 환급 청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다. 아울러 이를 국민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환급 가능 기간 내에 해당 사실을 안내하도록 제도도 마련한다. 5년간 여객공항사용료를 찾아가지 않은 경우에는 공익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교통시설특별회계의 공항계정에 귀속 조치한다. 국토교통부 신윤근 항공정책과장은 “입법예고를 통해 일반국민 및 항공사 등의 의견을 두루 수렴할 예정이며, 공항시설
같은 메뉴라도 배달로 주문했을 때의 가격이 매장 판매 가격보다 비싸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외식 업체의 ‘숨은 가격’이 소비자에게 부담을 전가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8일 외식업계에 따르면, 최근 같은 메뉴라도 배달 앱 판매 가격이 매장 판매 가격보다 비싼 ‘이중 가격제’를 적용하는 외식업체가 늘고 있다. 예를 들면, 맥도날드 대표 메뉴인 빅맥세트(7천200원)를 4개 배달 주문할 경우, 총 2만8,800원이 아니라 이보다 5,200원 비싼 3만4,000원을 지불해야 한다. 빅맥세트 배달 메뉴 가격이 개당 8,500원으로 매장에서 판매하는 가격보다 1,300원 비싸기 때문이다. 빅맥세트 4개의 매장 메뉴 가격과 배달 메뉴 가격 차이는 3년 전만 해도 4,000원이었지만 지금은 5,200원으로 벌어졌다. 이 같은 배달 음식의 '숨은 가격'은 점점 비싸지고 있다. 올봄부터 배달의민족과 쿠팡이츠에서 배달비 무료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늘어났지만, 이전에 내던 3,000원 안팎의 배달비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배달 메뉴의 숨은 가격으로 지불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KFC는 지난 3월 이중가격제를 2년여 만에 다시 도입했으며 파파이스는 지난 4월 제품
다음 달 11일부터 내년 4월 30일까지 75세 이상 어르신을 시작으로 연령대별로 순차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질병관리청은 13일 예방접종 전문위원회 심의 후 2024∼2025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국가 시행)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예방접종 대상중 65세 이상 어르신,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고위험군이 아닌 일반 국민은 민간에 유통될 예정인 백신으로 일선 의료기관에서 유료로 접종할 수 있다. 10월 11일부터 75세 이상, 15일부터 70∼74세, 18일부터 65∼69세 어르신의 접종이 시작된다. 생후 6개월 이상 면역저하자 및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자 등 고위험군도 다음 달 11일부터 접종할 수 있다. 또한, 2024∼2025절기 접종은 이전과 동일하게 1회 접종으로 끝나지만, 12세 이하 면역 저하자의 경우 1회 이상 접종이 필요하므로 의료진과 상담을 거쳐야 한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과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기관에 방문할 때는 백신 접종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중복 접종 예방을 위해 신분증이나 본인 확인이 가능한 서류를 지참해야 한다. 접종
한국형 AI 모델과 더불어 AI용 그래픽처리장치(CPU)의 국산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은 “프랑스, UAE 등의 나라들도 자기만의 독자적인 AI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우리도 자체적인 경쟁력 확보를 통해 우리의 AI 모델들을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배경훈 연구원장은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한국의 저출산 문제가 굉장히 심각하고 고령화 문제가 앞으로의 한국의 중요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런 문제를 풀기 위한 대항책은 AI를 통해 기존의 전문 인력들을 전문가답게 도와주고 인력 부족으로 투입할 수 없었던 일에 AI를 투입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베 원장은 “생성형 AI가 아직 완성된 형태에 도달하지 않아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AI는 최근 ‘환멸의 골짜기’에 진입했다고 보여진다”며 “실제로 기업에 AI를 도입해서 사업적 성과를 증명해내는 것이 관건이고, 그 과정에서 성공 사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엑사원을 활용해 LG 계열사 중 공장 한 곳을 무인화한 사례가 있었다”며 “760명 정도의 작업자가 투입돼야 하는 것을 완전히 무인
성 매개 감염병인 매독이 전수감시 대상으로 전환된 뒤 방역 당국에 신고된 환자 수가 2000명에 근접했다. 1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미화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매독 감염 환자 수는 1,881명으로 집계됐다. 조기 잠복 838명, 1기 환자 679명, 2기 환자 316명이었고, 3기 환자도 39명이나 됐다. 선천성 환자는 9명이었다. 올해 8월까지 환자 수는 작년 전체 환자 수인 416명의 4.52배에 달한다. 매독 환자 수는 2020년 330명, 2021년 339명, 2022년 401명으로 증가해왔다. 다만 올해 환자 수는 매독이 같은 전수감시 대상이던 2019년보다는 적은 수준이다. 2019년에는 조기 잠복 환자와 3기 환자는 신고 대상이 아니었는데, 당시와 올해 공통적인 신고 대상인 1기와 2기, 선천성 환자의 수 합계를 따져보면 2019년 8월까지가 1,222명으로, 올해 8월까지 1,039건보다 오히려 많다. 매독은 전수감시 대상이었다가 2020년 이후에는 표본감시 대상으로 바뀌었고, 올해 1월부터 3급 감염병으로 상향 조정돼 전수감시 대상이 됐다. 이웃 나라 일본에서 매독의 유행세가 확산하고
당정이 10일 국회에서 추석 성수품 수급 현황을 점검하면서 한우가격 안정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최근 ‘가성비 좋은’ 호주산 소고기가 한우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국내 한우농가는 사룟값은 치솟는데, 한우 도매가격은 폭락해 “소 키워봐야 적자만 발생한다”며, 소를 국가에 반납하고 싶다고 말한다. 실제 한우 도매가격은 3년 전과 비교해 30% 가까이 떨어졌고, 같은 기간 사룟값은 40%가량 오른 탓에 소를 팔면 팔수록 손해 보는 구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분석한 한우농가 경영 안정화 과제 리포트에 따르면, 한우 사육 마릿수 증가에 따른 공급량 증가로 내년까지는 농가 소득 감소가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미국산과 호주산 수입 물량의 지속 증가와 네덜란드, 덴마크산 수입 재개에 이어 프랑스, 아일랜드 등도 국내에 유통을 앞두고 있어 한우농가의 근심이 더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2025년까지 한우 도축 마릿수가 90만 마릿대를 유지하면서 수급불균형으로 인한 소득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전문가 제언이 나왔다. 특히 외국산 고품질·냉장 소고기 수입이 늘어날 때 직격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생산비 부담 완화와 공급 과잉 등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한 지원강화를
국회의원연구단체 ‘국회AI포럼’이 주최하고 국회도서관, 한국인터넷기업협회가 공동 후원한 [국회 인공지능(AI) 포럼 초청 특별강연] 전문가 AI로 향하다. EXAONE 3.0 그리고 ChatEXAONE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이인선(국민의힘) 국회 인공지능(AI) 포럼 대표의원의 개회사와 조승래(더불어민주당) 국회 인공지능(AI) 포럼 연구책임의원의 환영사,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의 축사에 이어 배경훈 LG AI연구원장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이인선 의원은 개회사에서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우리의 책임 또한 더욱 무거워지고 있다. AI가 가져올 변화가 긍정적이기 위해서는 기술의 윤리적 사용과 데이터의 신뢰성 확보가 중요하다”며 “AI가 사람을 대체하는 것이 아닌, 사람과 협력해 더 나은 결과를 창출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환영사에서 조승래 의원은 “AI는 투자와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한 분야지만 중요서을 무시할 수 없다”며 “국회에서 AI에 대해 더욱 많이 공부하고 바람직한 정책 방향을 마련함으로써 미래에 대비하는 작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축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