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하 KISA),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이하 KISIA)와 공동으로 1일~2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2025 인공지능(AI) 해킹 방어대회(AI Cyber Defense Contest, ACDC)’를 개최했다.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 모두를 위한 보안(AI for All, Security for All)’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ACDC는 인공지능 보안과 관련된 3대 핵심 영역인 ‘인공지능을 활용한 보안(AI for Security), 인공지능의 안전성 확보(Security for AI), 인공지능 이음터(플랫폼) 보안(AI Platform Security)’ 등을 포괄하는 세계 최초 방식의 해킹대회다. 대회 진행 방식은 참가자별 격리된 인터넷 기반 자원 공유(클라우드) 환경에서 제한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숨겨진 ‘특정 문자열(Flag)’을 획득해 총점을 산정하는 ‘CTF(Capture the Flag)’ 형태다. 앞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양일간 온라인으로 예선전이 진행됐다. CTF(Capture the Flag)란 대회 참가자가 주어진 문제를 푸는 과정에서 숨겨진 ‘깃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이하 국수본)는 가정집이나 사업장 등에 설치된 아이피(IP)카메라 12만여대를 해킹, 탈취한 영상을 해외 불법사이트(이하 A사이트)에 판매한 4명의 피의자를 검거했다. 또 A사이트 운영자와 불법촬영물 등 성착취물 구매·시청자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피해자들의 추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보호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피의자 B씨는 약 6만3000대의 아이피(IP)카메라를 해킹해 탈취한 영상파일을 편집하는 방식으로 545개의 불법촬영물 등 성착취물을 제작했다. B씨는 제작한 성착취물을 35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받고 해외사이트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피의자 C는 약 7만대를 해킹해 탈취한 영상을 편집한 648개의 파일을 제작·판매해 1800만원 상당의 가상자산을 취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B와 C가 A사이트에 판매해 게시된 영상은 최근 1년 동안 A사이트에 게시된 영상의 약 62%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검거 당시 이들의 범죄수익은 남아있지 않았고, 과세 등 법적 조치할 수 있도록 국세청에 통보했다. 피의자 D는 1만5000대, 피의자 E는 136대의 IP카메라를 각각 해킹해 탈취한 영상을 보관 중이었으며, 유포
쿠팡에서 3370만건이 넘는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원인은 퇴사자에 대한 ‘인증키 관리 미흡’ 및 ‘퇴사자 권한 미회수’에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경찰은 쿠팡 측으로부터 서버 로그기록을 제출받고, 피의자가 범행에 사용된 IP 주소를 확보해 추적하고 있다. 쿠팡은 매년 수백억원씩을 정보보호에 투자하고 있지만, 이번 대규모 회원 계정 정보 유출 사건으로 수천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을 위기에 놓였다. 2023년 개정된 개인정보 보호법에 따르면 해당 법 위반 시 전체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할 수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4월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1347억90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 현재까지 밝혀진 사고 원인은 크게 ‘엑세스 토큰 서명키 관리 실패’와 ‘침해 탐지 지연’으로 파악되고 있다, 쿠팡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쿠팡은 로그인에 필요한 ‘액세스 토큰’을 생성하는 서명키의 유효기간을 5~10년으로 설정했다. 또 담당 직원이 퇴사하거나 변경됐을 때도 이를 삭제하거나 갱신하지 않아, 장기간 유효한 인증키가 그대로 살아 있었다. 결과적으로 쿠팡에서 퇴사한 이후 외부인의
한국수자원공사(K-Water)가 추진하는 수상태양광 사업이 탄소중립 정책과 지역상생 모델의 대표사례로 자리 잡고 있다. 댐과 저수지 수면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고, 발전 수익을 인근 주민과 공유하는 구조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자원공사는 2009년 주암댐에 2.4kW 규모 실증 설비를 설치해 수상태양광 기술을 시험한 뒤, 2012년 합천댐 500kW 설비를 시작으로 보령댐, 충주댐 등으로 사업을 넓혀왔다. 현재는 합천댐·임하댐 등에서 대규모 상업용 수상태양광을 운영하며, 설계·시공·운영 전 과정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한 상태다. 합천댐 수상태양광은 국내 수상태양광 사업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1단계 41.5MW 규모 설비만으로 연간 5만6000MWh의 전기를 생산해 2만 가구 수준의 전력 사용량을 대체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온실가스 감축량은 연간 2만t 이상으로, 상당한 탄소 감축 효과도 기대된다. 수면 이용 면적은 저수면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생산 전력과 환경 효과는 지역 단위에서 체감할 수 있을 만큼 크다. 이 사업의 특징은 주민 참여형 구조다. 합천댐 인근 마을 주민들은 협동조합·마을법인 등의 형태로
특수학급 교사들이 수업과 행정, 돌봄 업무는 물론 학생 이동까지 책임지면서 과중한 업무 부담과 더불어 교사와 학생 모두가 안전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인선 의원(대구 수성구을)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특수학급 교사들이 학생을 자신의 차량으로 현장학습·수학여행 등 직접 데리고 오가며 교육 현장의 업무 부담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전국 특수학급 수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초·중·고 전체 기준으로 47,395개에서 58,510개로 약 23% 증가했다. 교육부가 이인선 의원실에 제출한 2020~2024년 시·도별 특수학급 대상 수학여행 및 체험학습 이동 수단 현황을 보면 교사 개인 차량 16.5%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1,286건의 이동이 교 개인 차량으로 이뤄졌으며, 교사들이 사적 차량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 각 시·도별 교육청에서 지원 차량을 운영하고는 있으나, 학교별 특수학급 수가 많아 희망 날짜에 배차받기가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충북에서는 교사가 학생을 수송하던 중 접촉사
농협중앙회는 범농협 팀장 이상 853명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강도 청렴 교육을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교육은 범농협 임직원들의 윤리·청렴의식 개혁을 위해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장을 초청해 △사례로 알아보는 반부패 법령 △갑질·성희롱 예방교육 △청렴하고 깨끗한 농협 구현을 위한 자세 등을 주제로 진행했다. 농협중앙회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주요 회의 시 윤리교육 의무 실시, 청렴·윤리 대면교육 확대 등을 통해 청렴 농협으로 나아가기 위한 고강도 청렴교육 및 개혁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지준섭 농협중앙회 부회장은 “이번 교육은 조직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과정”이라며 “사무소장들이 윤리경영 기준을 다시 세우고 청렴 의식을 내재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패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전 임직원이 책임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강조했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지난달 27일 목포 신항만을 방문해 영광 낙월 해상풍력발전소 건설 현장의 주요 기자재 보관 실태와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대규모 해상풍력 건설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현장의 공정 진행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안전관리 체계가 차질 없이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에는 공사 관계자와 발전사업자(낙월블루하트·호반블루에너지) 관계자 등 19명이 참석해 향후 시공 과정에서의 안전관리 강화, 소통체계 유지 및 검사업무 개선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남화영 한국전기안전공사 사장은 “재생에너지 확대 속도만큼 안전관리 체계도 함께 고도화되어야 한다”며 “전기안전공사는 설계단계부터 시공·준공까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으로,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안전관리 표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 이하 농식품부)는 1일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따라, 경기·강원·충남·경북·경남·전북·전남 7개 지역을 ‘그린바이오산업 육성지구’로 최초 지정했다고 밝혔다. 육성지구는 지역 내 그린바이오 기업, 대학·연구기관, 실증·인증 인프라 등 산·학·연·관이 집적된 거점을 중심으로 지방정부가 주도적으로 전주기 기업지원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제도다. 이번 지정은 지난 6월 발표한 「육성지구 지정계획」에 따라 접수된 조성계획을 바탕으로 △산업성 △추진역량 △정책적합성 △실현가능성 기준으로 평가해 선정했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미생물·천연물·식품소재·곤충·종자·동물용의약품 등 6대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차세대 산업으로, 이번 육성지구 지정을 통해 지역 기반의 협력 네트워크가 강화되고 기업의 실증·평가·인증·사업화 속도가 빨라지는 등 혁신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육성지구 지정 지역을 대상으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바이오파운드리* 등 정부 인프라 구축 공모사업 참여 자격을 부여하고, 지구 내 기업에는 각종 지원사업 가점과 공유재산 특례 등 정책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린바이오
국토교통부는 2025년 상반기 수도권 주요 분양단지 등 40곳(약 2만8000호)에 대한 주택청약 실태 점검 결과, 총 252건의 부정청약 의심사례를 적발해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부정청약 적발 건수는 지난해 하반기 390건에서 138건이 줄어든 수치다. 국토부는 이 같은 감소는 ‘건강보험 요양급여내역’ 제출 의무화가 본격 시작되면서 부모를 위장전입 시키는 사례가 크게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부정청약 적발 건수 추이는 2023년 하반기 154건, 2024년 상반기 127건, 하반기 390건, 2025년 252건으로 나타났다. 위장전입은 부정청약의 대표적인 유형이다. 이번 현장점검에서도 주민등록상 등재된 부모를 부양가족에서 제외하고 청약을 신청한 위장전입 의심 사례도 다수 확인됐다. 이번에 적발된 252건 중 245건이 위장전입 의심 사례다. 위장전입은 해당지역 거주자 또는 무주택세대구성원 자격을 얻거나 부양가족 점수를 높이기 위해 허위로 전입신고하고 청약하는 행태로, 위장전입 행위 주체에 따라 다양한 사례가 적발됐다. 남매 관계인 A씨와 B씨는 실제 부모와 함께 부모 소유의 단독주택에서 거주하면서, 무주택 세대 구성원 청약 자격을 얻
김건희 특별검사팀(민중기 특검)이 1일 ‘명태균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과 관련해 오세훈 서울시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히자, 정치권에선 공방전이 벌어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오세훈은 서울시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개입용 기소다. 야당 말살 행위 강력히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엇보다 공명정대해야 할 선거에서 불법적인 수단을 동원한 범죄행각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며 “오 시장은 명태균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의 최종 설계자였다”고 일갈했다. 특위는 “특검은 공소사실에 오 시장의 범죄 혐의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정황도 함께 적시했다”며 “명태균은 오 시장 부탁에 따라 2021년 1월부터 2월까지 열 번에 걸쳐 공표 또는 비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강 씨는 명태균과 설문지를 주고받으며 여론조사 진행을 상의했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씨가 같은 해 2월부터 3월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여론조사 비용 명목으로 3,300만 원을 지급한 사실도 적시됐다”며 “사실이라면 명백한 정치자금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3대특검특위는 “정치자금법 제45조은 ‘법
대전시는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기후에너지환경부, 한국태양광발전학회와 공동으로 내년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태양광총회’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행사를 열었다고 1일 밝혔다. 세계태양광총회는 미국·유럽·아시아에서 열리는 세계 3대 태양광 학술대회를 합쳐 4년마다 개최되는 태양광 분야 세계 최대 규모 국제행사로, 내년 11월 15일부터 20일까지 6일 동안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대전시는 2022년 일본 오사카·교토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한국 유치에 성공했다. 총회 1년을 앞두고 열린 이날 행사는 유득원 대전시 행정부시장과 한국태양광발전학회장, 태양광산업협회·태양광공사협회·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 성공기원 퍼포먼스, 축하공연, 홍보영상 상영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탠덤 태양광 스페셜 포럼’이 함께 열려 차세대 태양전지 기술인 ‘탠덤 태양전지’(서로 다른 두 종류 이상의 태양전지를 겹쳐 만든 전지)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가 공유됐다. 유득원 행정부시장은 개회사에서 "탠덤 등 차세대 태양광 학술 교류와 전시회를 통해 대전지역 태양광산업의 다양한 미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연간 발전량 중
수원특례시의회가 수원지역내 소외 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펼쳐 연말을 맞아 온기를 전했다. 수원특례시의회(의장 이재식)는 "1일, 수원시청 별관 앞 광장에서 연말을 맞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온정을 나누기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수원특례시의회가 주관했다. 오늘 행사에는 이재식 의장과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해 수원특례시의회 김동은 더불어민주당 교섭단체 대표와, 박현수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 등 대다수의 의원들이 참여해 힘을 모았다.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에서 수원시의원들은 직접 배추에 양념을 버무리고 포장 작업까지 참여하는 등 행사가 끝날때까지 정성을 더했다. 이재식 의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서로를 돌보는 힘은 이런 작은 나눔에서 시작된다”며 “단순한 김장 지원을 넘어, 연말 지역사회가 서로의 온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시민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담근 김장김치는 관내 44개 동에 각 3박스씩 배부되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고루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