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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3월 28일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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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녀·청소녀 미혼양육모 대안학교, ‘자오나 학교’

청소녀·미혼양육모 대안학교, 정부지원 못 받아 쌀·채소 등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운영



‘자오나 학교’는?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자오나 학교’는 천주교 ‘원죄없으신마리아교육선교수녀회’에서 설립한 학교 밖 청소녀들을 위한 도시형 대안학교다. 이름은 성서의 인물 ‘자캐오가 오른 나무’에서 따왔다. 자오나 학교 교장인 강명옥 안나 수녀는 “성서에서 사람들에게 관심도 못 받고, 소외받던 자캐오가 나무에 올라 새로운 세상을 만났듯이, 우리 친구들도 세상을 좀 다르게 보고, 다시 세상 안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우리를 올라타고 세상을 좀 넓게 보게 해주자 해서 이렇게 이름을 지었다”고 전했다. 120년 전 “사회가 교육으로부터 소외된 여성들에게 다른 기회를 주었다면?” 하는 의문을 가진 성녀 까르멘 살레스의 정신에서 시작한 자오나 학교는 소중하고 귀한 청소녀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의 꿈을 잃지 않고, 그 꿈이 실현되도록 도전할 수 있는 삶의 터전이 돼 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정부지원 못 받아, 십시일반 후원금으로 운영



자오나 학교에는 현재 학교 밖 청소녀 4명, 청소녀 미혼양육모 4명, 그리고 아이들 4명 이렇게 총 12명이 살고 있다. 강명옥 교장은 청소녀 미혼양육모 아이들이 9시에 등교를 해서 교육을 받는 동안 숙소에서는 자원봉사자들이 아이들 육아 를 봐준다. 이후 4시에 학교를 끝마치고 나면 청소녀들이 아이들 다시 돌보면서 자립할 수 있게끔 도와주고 있다. 


하지만 자오나 학교는 정부의 지원을 일체 받지 못하고 있다. 학교 밖 청소녀와 미혼양육모라는 대상이 둘이기 때문이다. 강명옥 교장은 “자오나 학교는 청소녀 미혼양육모로도, 학교 밖 청소년 쉼터로도 등록할 수 없었다”면서 “정부에서도 어느 한 대상으로 하면 지원을 해 줄 수 있다고 했지만, 저희는 둘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어서, 대안학교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행히 쌀, 채소 등 주기적으로 기부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시고, 저희들의 일을 높게 평가해주시는 단체에서도 후원을 해 주셔서 운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회적응을 위한 자립까페 ‘엘브로떼’ 오픈


‘자오나 학교’는 얼마 전 정릉시장에 엘브로떼라는 작업장형 카페를 오픈했다. 아산나눔재단의 파트너십온에 선택돼 지원을 받게 됐다. 강명옥 교장은 “처음에는 자격증 훈련만 시켰는데, 아이들이 삶의 훈련이 안 되서 자격증을 따고 나가도 취업활동을 준비하고, 취업 이후에도 사회생활이 지속되지 않았다”고 말문을 땠다. 제시간에 출근하고, 근로시간을 채우고 퇴근하고, 일반인들에게는 자연스런 삶의 패턴조차 아이들에게는 버거웠다는 것이다. 강 교장은 “어렸을 때부터 사회 속에서 떨어져 오랫동안 방치가 돼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당연하게 여기는 것들도 아이들에게는 힘든 상황이었다”면서 “이런 훈련도 좀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 ‘작업장형 카페’를 오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카페 엘브로떼에서는 학생들이 플로리스트 과정으로 배운 플라워 인테리어 상품을 직접 제작·판매하며, 바리스타 & 꽃차 과정으로 배운 실력을 펼치면서 사회생활에 적응해 나가게 된다.


 MeCONOMY magazine Jun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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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노동절’...법정 공휴일 지정 법안 행안위 의결
5월 1일 노동절을 법정 공휴일로 지정하는 법안이 26일 국회 행정안정위원회에서 의결됐다. 이날 행안위는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공휴일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여야 합의로 의결했다. 이르면 다음 달 법제사법위원회와 국회 본회의를 거쳐 다가오는 5월 1일부터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절은 1886년 5월 1일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헤이마켓 사건을 계기로 전 세계로 확산됐다. 한국에서는 1923년부터 민간에서 기념해오다 1963년 '근로자의 날'로 제정되어 1973년부터 국가 기념일이 됐다. 2025년 11월 11일 '노동절'로 명칭이 변경됐다. 이번 개정안은 1994년 유급휴일로 법제화됐지만 근로기준법상 근로자가 아닌 공무원, 교사와 택배 기사 등 특수고용직 종사자들은 휴일을 보장받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됐다. 이밖에 행안위는 △음주운전 방조 행위에 대한 처벌 규정을 담은 ‘도로교통법 개정안’ △농협과 수협,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생활협동조합 등이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사랑상품권법 개정안’ △변속기나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에 대한 규제 근거를 담은 ‘자전거법 개정안’ 등도 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