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6.4℃
  • 구름조금강릉 8.5℃
  • 흐림서울 7.4℃
  • 구름조금대전 4.1℃
  • 박무대구 3.6℃
  • 박무울산 9.8℃
  • 구름조금광주 10.7℃
  • 박무부산 12.4℃
  • 맑음고창 11.7℃
  • 맑음제주 13.5℃
  • 흐림강화 8.8℃
  • 맑음보은 -0.3℃
  • 맑음금산 2.3℃
  • 맑음강진군 5.7℃
  • 맑음경주시 4.2℃
  • 맑음거제 8.3℃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20일 토요일

메뉴

경제


2012~2016 30대 그룹 종업원 수 7.2만↑…제조업 2.2만↓


30대 그룹 종업원 수가 2012년 123만966명에서 2016년 130만3,557명으로 5.9%(7만2,591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한국경제연구원(이하 한경연)은 공정거래위원회 대규모기업집단 정보공개시스템(OPIN)에 공개된 자산 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최근 5개년 종업원 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한경연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도매 및 소매업(3만7,995명, 27.7%)이고,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만8,504명, 63.4%), 숙박 및 음식점업(2만2,439명, 66.3%), 금융 및 보험업(2만1,779명, 36.2%) 순이었다.



이들 업종은 같은 기간 내 편입된 기업 수가 증가하면서 종사하는 종업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 및 보험업 분야의 경우 2013년 미래에셋, 2016년 농협과 한국투자금융이 30대 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종사자 수 변화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2016년도 30대 그룹의 총 근로자 130만3,557명 중 제조업은 62만7,837명으로, 48.2%를 차지했다. 다만, 30대 그룹 제조업 종업원 수는 줄어들었고,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업종은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16.2%), 1차 금속 제조업(16.0%) 순이었다.


전체 임금근로자에서 제조업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19.9%로, 30대 그룹 종업원 중 제조업 비중은 전체 임금근로자 중 제조업 비중에 비해 약 2.4배 높았다.



다음으로는 도매 및 소매업(13.4%),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7.8%), 금융 및 보험업(6.3%), 건설업(5.8%) 등이 뒤를 이었다.


2012년과 2016년의 업종별 종업원 비중 변화는 도매 및 소매업 비중이 2.3%p,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 1.9%p, 숙박 및 음식점업 1.6%p, 건설업 0.7%p, 금융 및 보험업 1.4%p 증가했고, 제조업 비중은 4.6%p,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 2.4%p, 운수업 0.3%p 감소했다.


유환익 정책본부장은 “잠재성장률이 감소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0대 그룹 종업원 수는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고, 지난해 30대 그룹 내 종업원 중 절반은 제조업에서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2012년 30대 그룹 중 제조업 4곳이 2016년 순위권에서 사라지고, 미래에셋, 농협, 한국투자금융 등이 새롭게 편입된 것을 보면 성장기업의 업종이 변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