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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29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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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화


최순실 징역 20년, 공소사실 상당부분 박 전 대통령과 공모관계 인정

안종범 징역 6년, 신동빈 징역 2년6개월 법정구속
안종범 수첩 증거 인정

 

대통령의 탄핵까지 몰고 온 국정농단 사태의 주범,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최순실 씨가 1심에서 징역 20년이라는 중형을 선고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김세윤 부장판사)13일 최순실 씨의 혐의 대부분을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20,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특히 재판부가 재단 출연 모금이나 뇌물수수 등 최 씨의 공소사실을 상당부분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공모관계를 인정하면서, 같은 재판부에서 심리를 맡고 있는 만큼 박근혜 전 대통령도 중형 선고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앞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항소심에서는 진실 판단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판단한 안종범 전 수석의 수첩에 대해 재판부는 수첩이 국정농단 정황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증거로 인정했다.


한편 재판부는 안종범 전 수석에서는 징역 6년과 벌금 1억원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겐 뇌물공여 혐의로 징역 26개월의 실형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선고 직후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사필귀정이며, 바로 정상적인 대한민국의 본 모습이라며 특히 재판부는 주요 혐의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모를 인정한 만큼, 박 전 대통령은 본인의 범죄혐의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진심어린 참회와 사죄를 하는 것만이 속죄하는 유일한 길임을 깨닫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안종범 수첩의 증거능력을 인정했다는 점, 그리고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에 대해 법정 구속의 실형을 선고했다는 점 역시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당 최석 대변인도 현안브리핑을 통해 특검이 제기한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혐의 대부분이 인정됐다면서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인인 최순실 씨와 박근혜 전 대통령의 공모관계는 주지의 사실이라며 권력자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죄값은 더 무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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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이태원 참사,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그날 밤, ‘대한민국’ 없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9일 이태원 참사 3주기를 맞아 “항상 159명의 희생자를 기억하겠다”고 밝혔다. 조국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참사의 기억이 흉터로 남아 있는 수많은 분들의 아픔이 아물 수 있도록 실천으로 애도하고, 실천으로 응답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위원장은 이어 “이태원 참사는 결코 일어나서는 안 될 비극이었다”며 “그날 밤, ‘대한민국’은 없었다. ‘국가의 실패’로 159명의 소중한 생명이 쓰러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권은 이태원 참사를 지우려 했다. 정부 합동 감사 결과는 이태원 참사의 원인과 책임을 정확하게 기록했다”면서 “참사 당일, 경찰은 대통령실 주변을 경비하느라 이태원 현장에는 단 한 명의 경비 인력을 배치하지 않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 결정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대통령 윤석열과 국민의힘은 추모대회에 참석하지 않았다”며 “희생자와 유가족에게 혐오와 차별의 공격이 가해짐에도 윤석열 정권은 방치했다”고 비난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는 끝나지 않았다. 이재명 정부와 국회가 모든 책임을 다해서 대한민국이 정상화됐다는 것을 유가족과 국민들에게 분명하게 보여드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