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5.7℃
  • 흐림강릉 11.9℃
  • 구름많음서울 7.2℃
  • 맑음대전 5.0℃
  • 맑음대구 4.9℃
  • 구름많음울산 12.3℃
  • 구름많음광주 11.7℃
  • 맑음부산 13.5℃
  • 구름많음고창 10.7℃
  • 맑음제주 13.2℃
  • 흐림강화 7.7℃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2.8℃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6.1℃
  • 맑음거제 8.9℃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경제


정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민관 공동 대응 '총력'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주요 수출 업계와 공동 대응해나가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한국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백운규 장관 주재로 ‘주요 업종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주요국의 수입규제·비관세장벽 확대 등 보호무역주의에 민관이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백 장관은 “미국 등 주요국의 수입규제 증가와 국제 금융시장 및 환율 변동성 확대, 선박 수주잔량 감소, 국제 완성차 업체의 국내 생산물량 축소 우려, 무선통신·가전 등 주요 품목의 해외생산 확대 등으로 우리 수출 전반에 불확실성이 크게 고조되고 있다”며 “정부와 기업의 공동 노력을 통해 2월 수출·1분기 수출도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민관이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 참석자들은 국제규범 위배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등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단호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또한 무역협회 내 설치된 ‘수입규제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피해기업을 밀착 지원하고, 비관세장벽 사례 발굴 빛 대응전략을 마련하는 ‘비관세장벽협의회’ 중심으로 무역기술장벽(TBT) 대응, 민관 공동 현장 지원활동(아웃리치)도 추진한다.


최근 미국 상무부가 중국과 한국 등 주요 철강수출국에 대해 높은 수입규제를 적용하는 방안을 포함한 232조 보고서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오인환 철강협회장(포스코 사장)은 업계의 우려를 전달했다.


정부는 미국 정부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기 전까지 민관이 함께 미국 정부·의회·업계 등에 아웃리치 노력을 지속하고, 시나리오별로 우리 대미 수출 파급효과에 대해 정밀분석한 후 내수시장 확대, 수출시장 다변화 등 피해 최소화 방안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원해 기계산업진흥회 이사는 신산업분야 경쟁력 확보와 육성을 위해 위치정보법 관련 규제 개선을 건의했고, 정부는 규제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상반기 중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정부는 수출 회복 모멘텀을 견고히 유지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 무역보험 49조원 지원 등 중소·중견기업 해외진출 확대와 수출애로 해소에 역량을 집중하고,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신남방·신북방 등 새로운 통상정책으로 신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