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맑음동두천 6.0℃
  • 구름많음강릉 14.1℃
  • 맑음서울 7.7℃
  • 맑음대전 9.0℃
  • 맑음대구 9.5℃
  • 맑음울산 13.6℃
  • 맑음광주 14.3℃
  • 구름많음부산 14.7℃
  • 맑음고창 12.8℃
  • 구름많음제주 16.0℃
  • 흐림강화 7.5℃
  • 맑음보은 6.5℃
  • 맑음금산 8.3℃
  • 맑음강진군 11.0℃
  • 맑음경주시 9.3℃
  • 구름많음거제 11.2℃
기상청 제공

2025년 12월 19일 금요일

메뉴

경제


한경연 “대기업 채용 규모, 작년과 비슷…신입직은 다소 나아질 것”

 

올해 대기업 신규채용(신입+경력)은 지난해와 비슷할 전망이나 대졸 신입 채용은 다소 나아질 전망이다.

 

2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7월20일부터 8월10일까지 종업원 수 300인 이상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응답기업 122개사)으로 ‘2018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7.92%p) 올해 신규채용(신입+경력) 규모는 ▲작년과 비슷(51.6%) ▲작년보다 감소(24.6%) ▲작년보다 증가(23.8%) 순으로 나타나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규채용을 늘린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족한 인력의 충원(37.9%)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상황 개선(31.0%) ▲미래인재확보 차원(24.1%) ▲사회적 기대에 부응(6.9%) 등을 이유로 꼽았다.

 

반면,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상황 악화(40.0%) ▲회사 내부 상황 어려움(33.3%)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6.7%)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으로 인해 신규채용 여력 감소(3.3%) 등이 신규채용 규모 감소의 원인으로 꼽혔다.

 

올해 대졸 신입직원 채용은 ▲작년과 비슷(57.4%) ▲작년보다 감소(23.8%) ▲작년보다 증가(18.8%) 순으로 조사됐다.

 

한경연은 지난해 조사결과와 비교했을 때 ‘작년과 비슷’ 응답은 1.5%p 낮아지고, ‘작년보다 증가’ 응답은 4.9%p 높아져 올해 대졸 신입 채용시장이 지난해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그룹은 향후 3년 동안 채용예정 규모가 원래 2만명이었는데, 4만명으로 2배 늘리고, SK그룹은 지난해 8,200명보다 늘어난 8,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전낸대비 10% 정도 늘어난 1만명을 채용할 계획을 발표했고, GS그룹은 지난 3년간 평균 3,800명을 채용했으나 앞으로 5년간 연평균 4,2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은 과거 연간 3,000~4,000명을 채용했으나, 2016년부터 6,000명 수준으로 확대했고, 앞으로 5년간 매년 7,000여명을 채용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주요 그룹사들이 앞장서 채용을 늘리는 등 얼어붙은 채용시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어 대기업 채용시장은 개선될 전망이다.

 

신규채용에 있어 ‘인공지능(AI)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86.1%(105개사)가 ‘활용할 계획이 없다’, 8.2%(10개사)는 ‘활용할 계획이 있다’, 5.7%(7개사)는 ‘이미 활용한다’고 답했다.

 

채용전형에 AI를 이미 활용하고 있는 기업 7개사 중 A사는 AI를 활용해 지원자의 서류전형 기술내용이 당사 인재상과 어느 정도 부합하는지를 분석하고, 부합도(%)를 면접관에게 제공해 AI를 활용한 면접전형을 진행하고 있었다.

 

인턴사원 채용은 46.7%(57개사)가 뽑고 있다고 답했다.

 

이들 기업 중 86.0%(49개사)는 ‘정규직 전환 가능 인턴제도’를 ‘이미 도입’했고, 7.0%(4개사)는 ‘도입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반면, 7.0%(4개사)는 ‘도입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경우 공개채용 외에 수시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54.1%(66개사)였다.

공개채용과 수시채용의 비중은 공개채용이 평균 38.6%, 수시채용이 평균 61.4%로 나타났다. 특히, 수시채용 비중이 90% 이상인 응답은 31.8%(21개사)였다.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주요 대기업들이 신규투자 및 고용계획을 내놓고 있다”며 “정부의 과감한 규제혁신 등으로 기업들의 잇따른 투자계획이 예정대로 집행되고 일자리가 늘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쿠팡 김범석 ‘개인정보 보호·보안 절차 무시하라’ 지시...진보당 “사과하라”
쿠팡 김범석 의장이 2019년 당시 ‘개인정보 보호와 보안 절차를 무시하라고 지시했다’는 내부 메신저 기록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진보당은 19일 쿠팡 김범석 의장을 향해 “즉각 국회에 출석해 국민 앞에 사과하고 책임을 다하라”고 촉구했다. 이미선 진보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신속·저비용을 명분으로 정보보호 조직을 배제하고 고객과 노동자의 민감한 개인정보를 무방비로 노출시킨 행위는 명백한 중대 범법 행위”라며 “금융당국 검사를 앞두고 불법적 데이터 흐름을 삭제·은폐했다는 정황까지 더해지며, 조직적 탈법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모든 과정에서 김범석 의장의 직접 지시가 거론되는 만큼, 책임을 더이상 아래로 전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쿠팡은 ‘해고된 임원의 대화’라는 변명으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그러나 가릴수록 진실은 더 또렷해질 뿐”이라며 “고객의 개인정보와 금융 안전을 기업의 이윤에 뒷전으로 둘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금융당국과 관계 기관은 쿠팡 전반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엄정한 법적 책임을 즉각 물어야 한다”며 “핵심 책임자인 김범석 의장이 빠진 국회 과방위 쿠팡 청문회는 맹탕 청문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