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28일 화요일

메뉴

사회·문화


무연고 사망자, 50대가 두 번째로 많아

최근 5년간 8,173명…2014~2017년 사이 45.6% 증가

혼자서 쓸쓸하게 죽음을 맞는 ‘무연고 사망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김도읍 자유한국당 의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2014~2018년 6월)간 무연고 사망자가 8,173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연도별로 보면 2014년 1,379명이었던 것이 2015년 1,676명으로 전년 대비 21.5% 늘었고, 2016년은 1,820명(전년대비 8.6% 증가), 2017년 2,008명(전년대비 10.3% 증가) 2018년 상반기 1,290명이었다.

 

4년 사이 45.6%나 증가한 것이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2,473명으로 전체의 28.4%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50~59세 1,968명(22.6%), 60~64세 1,222명(14%), 65~69세 842명(9.7%), 40~49세 834명(9.6%), 신원 미상 542명(6.2%), 40세 미만 292명(3.4%) 등 순이었다.

 

특히, 한창 가정을 꾸려나가는 50대에서 무연고 사망자 비율이 70대 이상 다음으로 높았다. 이는 다른 나라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매우 드문 현상으로,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2,403명(27.6%))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도 1,525명(17.5%), 인천 661명(7.6%), 부산 590명(6.8%), 경남도 429명(5%) 등이 뒤를 이었다.

 

김 의원은 정부는 지난해 ‘고독사 예방 추진단’을 구성, 고독사 표본조사를 통한 고독사 원인 및 특성을 분석하고, 통계를 내는 작업에 착수했지만, 현재 고독사의 개념 정의조차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기 경기침체로 인해 가족 붕괴가 늘고 있고, 부모 세대는 가족에게 경제적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혼자서 죽음을 맞이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정부는 무엇보다 민생파탄, 경제파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고, 민생과 경제회복에 모든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한화오션, 하청노조 상대 470억 손배소 취하...정치권 “환영”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22년 여름 51일 점거파업을 이유로 사내협력업체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지회장 김형수)에 제기했던 470억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정치권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 시행과 맞물려 국회와 시민사회의 요구, 노사 상생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한화오션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는 28일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2건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합의를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합의를 통해 하청지회를 대상으로 한 소송을 조건 없이 즉각 취하하고, 하청지회는 파업으로 발생한 사안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 양측은 같은 사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상호 노력할 것을 확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은 “한화오션과 하청지회는 서로에 대한 신뢰의 큰 걸음을 내딛었다”라며 “지난 갈등의 과정을 뒤로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를 극복하고 원청 노사와 협력사 노사 모두가 안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