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28일 화요일

메뉴

경제


한경연, 올해 경제성장률 2.2% 전망…전년 대비 0.5%p 하락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경제성장률을 작년 대비 0.5%p 낮은 2.2%로 전망했다.

 

경제성장을 견인해 오던 수출이 급격하게 위축됐고, 건설 및 설비 등 투자 둔화폭이 확대됐을 뿐만 아니라 소비까지 회복 흐름을 멈췄기 때문이다.

 

3일 한경연은 ‘KERI 경제동향과 전망 : 2019년 2/4분기’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경제성장을 견인했던 수출이 미·중 무역갈등의 격화, 글로벌 경기하강에 따른 주요 수출상대국들의 성장률 둔화, 반도체 및 주요 수출품목의 가격경쟁력 상실 등 전반적인 교역조건의 악화로 인해 급격하게 감소되면서 올해 성장률 하락을 주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극심한 투자(건설 및 설비) 부진과 소비회복세 둔화도 성장 흐름 악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 마이너스(-) 성장으로 전환된 설비투자는 수출 전망 악화 및 극심한 경기부진에 따른 증설유인 부족, 금리상승으로 인한 자금 조달 부담상승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측됐다.

 

건설투자는 정부의 부동산 억제정착과 SOC 예산 감축에 기인해 –5.0%까지 감소세가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그동안 내수부문의 버팀목 역할을 담당해 오던 민간소비도 회복세 둔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부진으로 명목 임금상승률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소비심리의 지속적인 악화,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 자산가격 하락의 영향이 가시화되면서 당초 전망치보다 0.2%p 감소한 2.3%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승석 부연구위원은 “대내적으로는 자산가격 하락, 환율급등으로 인한 자본시장의 변동성 확대 및 소비심리 악화, 노동시장 유연성 약화에 따른 생산성 하락이, 대외적으로는 미·중 무역갈등의 격화 및 교역 규모 축소, 주요국들의 성장률 하락으로 인한 대외수요 감소, 반도체 단가의 하락세 지속, 국제자본시장 불확실성 증대 등이 성장의 하방위험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소비자물가상승률은 목표물가상승률에 크게 못 미치는 0.8%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됐다.

 

인건비가 큰 폭으로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의 급격한 위축에 따른 낮은 수요압력, 서비스 업황 부진, 가계부채·고령화 등의 구조적 원인 때문이다.

 

경상수지는 세계경기 하락 및 무역분쟁 심화의 영향으로 상품수지의 흑자폭이 크게 줄어드는 가운데, 서비스수지의 적자 기조가 지속되면서 지난해 대비 204억 달러 감소한 560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평균 환율(1,089원)에 비해 절하된 1,180원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한화오션, 하청노조 상대 470억 손배소 취하...정치권 “환영”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22년 여름 51일 점거파업을 이유로 사내협력업체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지회장 김형수)에 제기했던 470억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정치권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 시행과 맞물려 국회와 시민사회의 요구, 노사 상생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한화오션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는 28일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2건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합의를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합의를 통해 하청지회를 대상으로 한 소송을 조건 없이 즉각 취하하고, 하청지회는 파업으로 발생한 사안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 양측은 같은 사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상호 노력할 것을 확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은 “한화오션과 하청지회는 서로에 대한 신뢰의 큰 걸음을 내딛었다”라며 “지난 갈등의 과정을 뒤로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를 극복하고 원청 노사와 협력사 노사 모두가 안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