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2025년 10월 28일 화요일

메뉴

정치


이희호 여사 별세…北, 조문단 보낼까?

정성장 세종硏 연구기획본부장
“조문단 파견·위상…김 위원장 남북대화 의지 판단 근거”

지난 10일 오후 11시37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향년 97세의 나이로 별세한 가운데, 북한이 조문단을 파견할 지 여부가 주목된다.

 

북한의 조문단 파견 및 조문단의 위상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대화 의지를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11일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기기획본부장은 논평을 통해 “북한은 2009년 8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서거하자 김기남 노동당 중앙위원회 비서와 김양건 통일전선부장 등 6명으로 구성된 특사 조의방문단을 특별기로 파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희호 여사가 전직 대통령이 아니고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북유럽 순방 중이기 때문에 북한은 통일전선부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의 고위급 대표단을 보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김정일 노동당 총비서가 2011년 서거했을 때 이희호 여사가 직접 평양을 방문해 조문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났기 때문에 북한이 2009년에 파견한 것과 동급의 고위급 조문단을 보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정 본부장은 “이 경우 박광호 당중앙위원회 선전 담당 부위원장과 장금철 통일전선부장이 방문할 가능성이 높지만, 박광호 부위원장 대신 김기남 전 부위원장과 김여정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이 방문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만약 북한이 최용해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조문단 대표로 파견한다면 김정은 위원장의 적극적인 남북관계 개선 의지가 확인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반대로 북한이 조문단을 보내지 않고 단순히 김정은 위원장 명의의 조전만 보낸다면 김 위원장의 남북관계 개선 의지에 대한 회의론이 급속하게 확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고(故) 이희호 여사는 올해 3월부터 노환으로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한 이후 입·퇴원을 반복하다가 최근 간암 등이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한화오션, 하청노조 상대 470억 손배소 취하...정치권 “환영”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 시절인 2022년 여름 51일 점거파업을 이유로 사내협력업체 노동자들이 가입해 있는 민주노총 금속노조 경남지부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지회장 김형수)에 제기했던 470억 원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이에 정치권에선 환영의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는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 시행과 맞물려 국회와 시민사회의 요구, 노사 상생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반응이다. 한화오션과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이하 하청지회)는 28일 국회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2건의 손해배상청구소송 취하 합의를 발표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합의를 통해 하청지회를 대상으로 한 소송을 조건 없이 즉각 취하하고, 하청지회는 파업으로 발생한 사안에 유감을 표명했다. 또 양측은 같은 사안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상호 노력할 것을 확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은 “한화오션과 하청지회는 서로에 대한 신뢰의 큰 걸음을 내딛었다”라며 “지난 갈등의 과정을 뒤로하고 상호 존중과 협력을 기반으로 한 동반성장을 위한 중요한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를 극복하고 원청 노사와 협력사 노사 모두가 안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