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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2월 14일 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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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대기업 채용 “줄인다” 34% “늘린다” 18%

한국경제연구원 ‘2019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
수시채용 비중, 공개채용보다 30%p 더 많아

 

올해 대기업 신규채용(신입+경력)은 지난해보다 줄인다는 기업이 33.6%인 반면, 늘린다는 기업은 17.5%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8월7일부터 지난 5일까지 ‘2019년 주요 대기업 대졸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신규채용 규모는 ‘작년과 비슷(48.9%)’, ‘작년보다 감소(33.6%)’, ‘작년보다 증가(17.5%)’ 순이었다.

 

지난해 조사와 비교했을 때 ‘작년보다 감소’는 9.0%p 증가했지만, ‘작년보다 증가’와 ‘작년과 비슷’은 각각 6.3%p, 2.7%p는 줄었다.

 

신규채용을 줄인다고 응답한 기업은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상황 악화(47.7%) ▲회사 내부상황 어려움(25.0%) ▲최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15.9%) 등을 이유로 꼽았다.

 

신규채용을 늘리는 기업은 ▲미래인재확보 차원(43.5%) ▲회사가 속한 업종의 경기 상황 개선(26.1%) ▲근로시간 단축으로 부족한 인력의 충원(8.7%) ▲지원정책으로 인한 회복 기대(8.7%) 등이 이유였다.

 

올해 대졸 신입직원 채용은 ‘작년과 비슷(55.0%)’, ‘작년보다 감소(31.3%)’, ‘작년보다 증가(13.7%)’ 순이었다.

 

지난해 조사보다 ‘작년보다 감소’는 7.5%p 상승했고, ‘작년보다 증가’는 5.1%p 하락해 올해 대졸신입 채용시장이 지난해에 비해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인턴사원 채용에 대해서는 42.0%(55개사)가 뽑고 있다고 응답했다.

 

인턴사원 채용 기업에 ‘정규직 전환 가능 인턴제도’ 도입 여부를 물은 결과 81.8%(45개사)가 ‘이미 도입’, 12.7%(7개사)가 ‘도입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도입할 계획이 없다’는 기업은 전체의 5.5%(3개사)였다.

 

 

대촐 신입직원을 채용하는 경우 공개채용 이외 수시채용으로도 뽑는 기업은 55.0%(72개사)였다.

 

 

이들 기업의 공개채용과 수시채용 비중은 공개채용 평균 35.6%, 수시채용 평균 63.3%로, 수시채용이 공개채용에 비해 27.7%p 높게 나타났다.

 

특히, 수시채용 비중이 90% 이상인 기업은 29.2%(21개사)로 조사됐다.

 

신규채용에 있어 ‘AI(인공지능) 활용’ 여부에 대해서는 77.9%(102개사)가 ‘활용할 계획이 없다’, 10.7%(14개사)는 ‘활용할 계획이 있다’, 11.4%(15개사)는 ‘이미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AI 기활용기업(7개사)과 활용계획 기업(10개사)이 모두 증가해 AI 채용이 확산 추세에 있음을 보여준다.

 

AI 기활용기업은 ‘서류전형(9개사)’과 ‘실무면접(7개사, 중복응답)’을 활용하고 있었다.

 

한경연은 “실제 롯데, CJ, SK 등은 직무적합도, 자기소개서 표절 여부, 필요인재 부합도 등을 구분해내는데 AI를 활용하고 있고, 면접에서도 AI 활용기업이 증가하는 만큼 기업의 인재상, 직무분석 등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채용 시 활용하는 모든 채용형태(중복응답)에 대해 기업들은 ▲수시채용(75.6%) ▲공개채용(73.3%) ▲추천채용(48.9%) ▲정규직 전환영 인턴채용(44.3%) ▲채용박람회(32.1%) 순이었다.

 

추광호 일자리전략실장은 “미·중 무역분쟁, 일본 수출규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등으로 경제상황이 좋지 않아 신규채용을 줄이는 기업이 작년보다 많아졌다”며 “최근 현대자동차, SK 등 주요 기업들이 수시채용으로 전환하는 등 수시채용 확대가 예상되는 만큼 취업준비생들은 이러한 채용 트렌드를 파악해 꼭 입사하고 싶은 기업의 다양한 채용전형에 대해 미래 대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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