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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01월 27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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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홍준표 "양산을 지역구 출마 포기…협잡에 의한 공천배제 승복할 수 없다"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대구 수성을 유력 거론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12일 경남 양산을 미래통합당 예비후보를 사퇴한다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경남 양산시에 있는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로 저는 양산을 지역구 출마를 포기하고 예비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고향 땅을 풍패지향(豊沛之鄕)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으나, 당 공관위의 이른바 험지 출마 요청을 받고 전직 당 대표로서 당의 요청을 수용한 바 있다"며 "그래서 PK 지역의 험지인 양산을을 선택했고, PK 40석 수비대장을 자임했다. 양산대전에서 상대 후보를 꺾고 이런 바람으로 부·울·경 지역의 압승을 이루고자 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양산을 향한 저의 노력은 결국 협잡 공천에 의해 좌절됐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자신에 대한 공천 배제에 대해서도 거듭 강하게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번 양산을 공천은 '기망에 의한 막천'이고 상대를 이롭게 하는 '이적(利敵)' 공천이라 생각한다"라며 "공관위는 추가공모를 통해 출마 의지도 없었던 후보를 끼워 넣어 여론조사 경선을 발표하고 대신 저를 제외해 버렸다"고 했다.

 

또 "가장 이길 가능성이 있는 후보를 경선에서 고의적으로 배제시키는 것은 우리 당 후보의 승리보다는 상대 당 후보의 당선을 보장하는 이적 공천에 불과하다"고 힐난했다.

 

홍 전 대표는 "이번 협잡에 의한 공천배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고 결코 승복할 수 없다"라며 "그래서 양산을 무소속 출마를 깊이 검토했으나 이 역시 상대 당 후보를 도와주는 꼴이 될 수 있기에 제가 다른 지역으로 옮기기로 했음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출마 지역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대구 수성을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홍 전 대표는 "이제 양산에서 제가 물러섰음에도 미래통합당 후보가 패배한다면 이는 전적으로 당 지도부와 공관위원장의 책임"이라며 "당과 역사는 그 책임을 엄중히 묻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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