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02일 화요일

메뉴

정치


민주당 새 대표에 이낙연…"우리의 목적은 한 마디 승리, 코로나 전쟁 승리할 것"

"국난극복위원회 확대 재편…위원장 제가 맡을 것"
"'원칙 있는 협치'에 나서겠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9일 신임 당 대표로 선출됐다. 이 대표는 "우리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한 마디로 대답하겠다. 그것은 승리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개최된 정기전국대의원대회 당 대표 경선에서 득표율 60.77%로 각각 21.37%와 17.86%를 얻은 김부겸 후보와 박주민 후보를 누르고 1위에 올랐다.

 

자가격리 중인 이 신임 대표는 자택에서 영상을 통한 수락 연설에서 "저희 집 창문을 통해 보는 국민 여러분의 삶에 저는 가슴이 미어진다. 거리는 거의 비었다. 사람들의 통행은 한산하다. 가게는 문을 열었지만, 손님은 좀처럼 오시지 않는다"라며 "이 고통은 얼마간 더 커질 것입니다. 실업자는 늘고, 여러분의 삶은 더 고달파질 것이다"라며 울먹였다.

 

이 대표는 "국가적 위기에 여러분께서 저에게 주신 임무는 분명하다. 그것을 저는 '5대 명령'으로 받아들인다"라며 "여러분의 명령을 충실히 이행하는데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넣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가 밝힌 '5대 명령은 ▲코로나 전쟁 승리 ▲국민의 삶 지키기 ▲코로나 이후 미래 준비 ▲통합의 정치 ▲혁신의 가속화 등이다.

 

이 대표는 "코로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라며 "현재의 국난극복위원회를 확대 재편하고, 그 위원장을 제가 맡겠다.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고 국민의 전폭적인 동참을 얻어 이 국난을 더 빨리, 더 잘 극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또 "국민의 삶을 지키겠다"라며 "고통에 직면한 민생을 돕기 위한 당정협의를 조속히 본격화하겠다. 기존의 방식을 넘는 추석 민생대책을 시행하도록 하겠다. 재난지원금 문제도 함께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겠다"라며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판 뉴딜은 미래준비의 토대에 속한다. 민주당의 K-뉴딜위원회를 원내대표가 맡아 국회와 연동하며 한국판 뉴딜의 속도와 효과를 높이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미래통합당 등 야당과의 관계 개선 의지도 내비쳤다. 이 대표는 "통합의 정치에 나서겠다"라며 "통합의 정치는 필요하고도 가능하다고 믿는다. 원칙은 지키면서도 야당에 양보할 것은 양보하는 '원칙 있는 협치'에 나서겠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국가전략의 하나로 '혁신성장'을 제창했다"라며 "혁신성장을 촉진하도록 한편으로 지원하면서, 또 한편으로 규제를 혁파 또는 완화하겠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상의 '5대 명령'을 이행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며 "가장 시급한 일은 코로나19와 그것으로 파생된 경제적 사회적 고난, 즉 국난의 극복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에 대한 저의 결의를 윈스턴 처칠이 2차 대전 때 했던 말로 대신하겠다"며 "'우리의 목적이 무엇이냐고 물으신다면 한 마디로 대답하겠습니다. 그것은 승리입니다.'"라고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속옷 저항’ 윤석열 구치소 CCTV 영상 온라인 유출 논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당시 서울구치소에서 찍힌 것으로 추정되는 CCTV 영상 일부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다. 2일 온라인상에서 퍼진 19초짜리 구치소 영상에는 윤 전 대통령이 자리에 앉아 특검을 향해 고개를 돌리며 무언가 말하는 장면과 난감해하는 집행관들의 모습도 그대로 포착됐다. 앞서 여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들은 지난 1일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현장 검증을 통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과정에 대한 CCTV 등 영상 기록을 열람한 바 있다. 여당 간사인 김용민 의원은 CCTV 영상 열람 후 기자들과 만나 “윤 전 대통령은 속옷 차림으로 누워 집행을 거부하면서 ‘나에게 강제력을 행사할 수 없다’고 강력하게 반발했다”며 “그러면서 변호인을 만나겠다고 하는 등 집행을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영상은 열람 현장에 참석했던 국회 관계자가 영상을 촬영해 유출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지만, 국회 법사위원 쪽은 영상 촬영 및 유출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법무부 측은 영상 유출 경위 파악에 나섰고,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법적 대응 여부를 논의 중이다.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