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2025년 09월 01일 월요일

메뉴

경제


공정위, '기술용역 단가' 결정해 가격 경쟁 제한한 건축구조기술사회에 과징금 제재

시정명령 및 과징금 5억원 부과

건축구조 기술용역 대가 기준을 결정해 구성원들의 가격 경쟁을 부당하게 제한한 사단법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제재가 내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기술사회가 '건축구조 기술용역대가의 기준’을 정해 구성원들에게 이를 지킬 것을 촉구한 행위가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시정명령과 과징금 5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건축구조기술사는 구조설계서, 구조도면 등을 작성하고 구조감리, 안전점검 및 내진성능평가 등 건축물 구조의 안전성 강화를 위한 용역을 건축사, 건설사 등으로부터 위탁받아 수행하는 기술전문가다.

 

공정위에 따르면 기술사회는 지난 1994년 건축구조기술사들이 수행하는 용역대가를 산정하는 기준인 '건축구조 기술용역대가의 기준'을 최초로 제정하고 1995년, 2002년, 2005년, 2008년, 2013년 총 5차례에 걸쳐 이를 개정해왔다.

 

'건축구조 기술용역대가의 기준’은 대가산정방식, 노임 단가 등을 담고 있다.

 

이후 기술사회는 2010년 '건축구조 기술용역대가의 기준'을 토대로 구조별·면적별 '최소용역단가’를 결정하였고, 2012년, 2013년에 이를 개정·시행하였다.

 

다만 '건축구조 기술용역대가의 기준'과 '최소용역단가’는 공정위 조사 개시 후인 2019년 12월 폐지했다.


기술사회는 2005년 내부 윤리규약 상에 구성원들이 대가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는 의무를 명시하고, 세미나 등 각종 행사를 여러 차례 개최하여 관련 기준을 준수할 것을 구성원들에 촉구했다.

 

하지만 공정위는 국내 건축구조기술사의 약 94%를 구성사업자로 두고 있는 기술사회가 이런 기준을 정해 지키도록 한 것은 시장에서의 가격경쟁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행위로 판단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건축구조기술사의 94%가 속한 사업자단체가 약 25년간에 걸쳐 구성사업자의 용역 단가를 결정하고 통지해 건축구조기술용역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을 제한한 행위를 적발했다는 의의가 있다"라며 "사업자단체가 경쟁 질서를 저해하는 행위에 대해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관련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원칙에 따라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했다.




HOT클릭 TOP7


배너






사회

더보기
강원도, 강릉 가뭄 대응 2단계 격상…“2주 뒤 큰 피해 불가피”
강릉에 재난사태가 선포된 지 하루 만에 강원특별자치도가 대응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 도는 31일 가뭄 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단계 체제로 격상,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이번 회의는 여중협 행정부지사 주재로 강원도교육청,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분야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도는 취약계층 물 공급과 소상공인 피해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농업용수 부족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에 나선다. 리조트·관광지에 절수를 요청했고, 휴교·단축수업 및 급식 대책도 검토 중이다. 강릉 시민의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홍제정수장은 현재 전국 소방차들이 운반한 물에 의존하고 있다. 주 공급원인 오봉저수지는 저수율이 14.9%까지 떨어지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에 따라 수도 계량기의 75%를 잠그는 제한급수가 시행되고 있다. 도는 전국 살수차 지원, 민간 기부와 자원봉사까지 연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또 9월 1일부터는 현장 관리관을 파견해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신속 대응을 강화한다. 여 부지사는 “현재로서는 뚜렷한 강수 예보가 없어 2주 뒤면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모두 큰 피해가 불가피하다”며 “범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