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9 (일)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회·문화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하려면?

 

 

 

식약처가 여름철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과 음식물 관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5년간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의 발생 현황을 보면, 총 195건8,881명의 환자 중 여름철(6~8월)에만 114건(58%) 6,357명(72%)의 환자가 발생했다.

 

발생 장소는 학교[5,424명(61%)]가 가장 많았고 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1,744명(20%)], 음식점[865명(10%)]순 이었다. 식중독을 발생시키는 원인 식품은 채소류[3,034명(67%)], 복합조리식품(도시락 등)[457명(10%)], 육류[202명(4%)], 어패류[175명(4%)]순이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로 음식을 준비할 때 도마나 칼 등을 구분해 사용하고, 조리할 때는 육류를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특히 다짐육은 속까지 완전히 익혀서 먹어야 한다. 또 가열‧조리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내 빨리 먹고, 가열 후 바로 먹을 수 없는 경우는 식혀서 바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채소류는 세척과정에서 미세한 흠집이 생겨 세척 전보다 식중독균이 서식하기 더 쉬운 조건이 되므로 세척 후에는 바로 섭취하거나 냉장 보관해야 한다.

 

식약처는 올해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국지성 비가 많이 올 것이라는 기상 예보에 따라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식약처는 식중독 예방 6대 수칙인 ①손씻기, ②익혀먹기, ③끓여먹기, ④칼‧도마 구분 사용하기, ⑤세척·소독하기, ⑥보관온도 지키기 실천을 강조하면서 특히 대량으로 음식을 조리하는 급식소 등에서는 식재료의 세척, 보관, 조리에 각별히 주의하고,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가 있는 조리종사자는 증상이 없어진 후에도 최소 2~3일까지는 조리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학교‧기업체 등의 집단급식소와 가정에서 식중독 의심 증상자가 발생하면 증상자를 신속하게 별도 공간에 분리해 집단이나 가정 내 전파를 방지하고, 시‧군‧구보건소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관련 Q&A  

 

Q1. 병원성대장균은 어떤 균인가요?

 

A. 병원성대장균은 동물의 장 내에 서식하는 대장균 가운데 일부 대장이나 소장 세포에 침입하거나 독소를 생성하여 병원성을 나타내는 균을 말합니다.

 

발병 특성, 독소의 종류 등에 따라

① 장출혈성대장균(EHEC, Enterohemorrhagic E. coli)

② 장병원성대장균(EPEC, Enteropathogenic E. coli)

③ 장침입성대장균(EIEC, Enteroinvasive E. coli)

④ 장독소성대장균(ETEC, Enterotoxigenic E. coli)

⑤ 장흡착성대장균(EAEC, Enteroaggregative E. coli) 등으로 구분됩니다.

 

Q2. 병원성대장균의 오염경로는?

 

A. 동물의 분변에 오염된 물, 오염된 용수로 세척한 식품,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를 통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분변, 축산폐수 등에 오염된 지하수, 강물 등을 정수하지 않고 농업용수로 사용해 채소를 재배하면 채소가 병원성대장균에 오염될 수 있습니다.

 

Q3.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의 증상은?

 

A.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에 걸리면 묽은 설사, 복통, 구토, 피로, 탈수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병원성대장균의 한 종류인 장출혈성대장균 O157: H7의 경우 출혈성 대장염(피가 섞인 설사), 용혈성 요독증후군(Hemolytic Uremic Syndrome, HUS) 등 더 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장출혈성대장균 O157: H7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주요 임상증상은 용혈성 빈혈, 혈소판감소증, 신장 손상으로 인한 급성 신부전 등이다.

 

Q4. 병원성대장균 식중독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A. ① 조리자는 조리 전·후에 비누 등 세정제를 이용해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기

② 육류 조리 시에는 내부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중심온도 75℃ 1분 이상)

③ 지하수는 끓여서 마시기

④ 육류·가금류·달걀 및 수산물은 칼과 도마를 구분해 사용하고, 구분 사용이 어려운 경우는 그대로 먹는 식품 > 채소 > 육류 > 수산물 > 가금육(닭, 오리) 순서로 사용하고 각 재료가 서로 닿지 않도록 주의

⑤ 채소류는 염소 소독액(100ppm*) 등에 5분 이상 담가 두었다가 깨끗한 물에 3회 이상 세척 후 절단(100ppm: 4% 농도 염소 소독액의 약 400배 희석액 : 소독제 0.1ℓ(반컵) + 물 40ℓ(200컵)

⑥ 세척한 채소류는 즉시 조리에 사용하고, 바로 조리나 섭취하지 않는 경우 냉장 보관, ⑦ 가열·조리한 음식은 상온 방치하지 말고 가능한 빨리 섭취(2시간 이내)

 

Q5. 집단식중독 의심 환자 발생 시 조치는?

 

A. ① 설사, 복통,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자 발생 시 집단내 전파 방지를 위해 증상자를 신속하게 분리(별도 공간)하고 병원 진료

② 관할 시·군·구(보건소) 신고 후 현장 보존

③ 원인·역학조사반 지시에 따라 인체 가검물, 보존 식품 채취 등에 협조




HOT클릭 TOP7


배너






배너

사회

더보기
금호타이어 화재 40일…대책위 “범정부 차원 지원해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정상화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와 금호타이어 5개노조 비상대책위, 민주당 양부남·민형배·박균택, 조국혁신당 서왕진, 진보당 전종덕 의원은 27일 “금호타이어 정상화와 노동자 생계 보장, 지역경제 붕괴를 막기 위한 범정부 차원의 조속한 조치를 요청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더블스타는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계획을 조속히 발표하라”면서 “정부는 고용위기지역으로 신속히 지정하고 금호타이어 이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시민대책위원회는 “2,500여명 노동자들의 생계 위기는 현실로 다가 왔다”면서 “5천여명이 넘는 연관업체 노동자들의 피해 상황은 가능조차 되지 못하며 광주지역 경제는 짙은 먹구름이 드리워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문제는 금호타이어 화재 40일이 지났지만, 회사가 광주공장의 구체적 정상화 계획을 발표하지 않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금호타이어(더블스타)의 길어지는 침묵만큼 노동자와 지역민의 속도 타들어가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 “더블스타는 2018년 4월 금호타이어를 인수하면서 직원들의 상여금 반납과 3년간 임금동결 대신 노후설비 개선 등 광주와